*뿌리기업 스마트공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주물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해온 생산방식이 

발단이었다. 주철을 용해할 때 쇳물의 주요 성분비가 기준에 어긋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로 인해 2t 분량의 쇳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한 번에 3백만 원 가량 손해 보는 일이 많았다. 생산현장에서 작업 중에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기록하면서 실수하거나 빠뜨리는 

경우가 빈번했고, 필요한 때 자료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것도 불가능

했다. 생산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지시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도 많았다.

스마트공장이 제조업 현장에 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작업자의 능률을 

높여줄 뿐 아니라 관리 효율도 대폭 개선한다. 실시간으로 생산 현황과 

공정 진척을 모니터링 하는 체계가 확립돼 현장에 있지 않아도 생산 

관리가 가능하다. 관리자는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어떤 설비에서 품질 

정보가 입력이 안 되고 있는지, 설비는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를 실시간

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든 공정별 정보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중간 단계까지는 현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구현할

 수 있지만 고도화 단계는 사물인터넷과 빅 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대기업의 스마트공장이 고도화되더라도 협력관계에있는

 중소기업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제조과정 전반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한국일보 2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 이른바 6대 뿌리기술 

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이 시급하며 제조업의 토대를 이루는 이들 산업의

생산과 관리가 스마트해지지 않고서는 제조업 전체의 고도화를 달성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by 이남은 2017. 2. 14.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