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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일자리 감소 통념을 깨다
암베르크 공장 입구에는 세 장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각각
1997, 2007, 2013년에 찍은 사진에는 파란 가운을 입은 공장
직원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 이 공장 생산 직원은 20여 년 동안
변함없이 1200여 명이다. ‘자동화=일자리 감소’라는 통념이 해당
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다.
암베르크 공장의 불량률은 ‘0.0011%’다. 제품 100만 개를 생산할 때
나오는 불량품이 11개에 불과하다는 뜻. ‘품질 하면 지멘스’를 말해
주는 숫자다. 1990년 100만 개당 불량품은 500개가 넘었지만 매년
불량률을 낮춰왔다. 지멘스 공장자동화 사업본부 토르스텐 부흐타
상무는 “최종 불량률 0%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암베르크 공장이 ‘유럽 최고의 디지털 공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25년 전 공장 규모(1만 m²) 그대로 인력 충원이나 감축 없이 생산성을
8배나 끌어올린 성과 덕분이다.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를 도입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초부터 기계가 작업을 대신하는 자동화가 아닌,
사람과 기계가 함께 공정 최적화를 만드는 공장을 목표로 삼았다.
기계에 ‘단순 노동’ 일거리를 넘겨준 직원들은 소프트웨어(SW) 관련
교육을 받고 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로 전환했다.
(동아닷컴 4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 공장 자동화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회적 공포’는
명백한 오해라고 발표하는 지멘스는 역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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