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 보이는 것도 많이 있지만 뭔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억을 하고 주목을 하는 것 같다. '다르다'의 사전적 정의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다'이고 또 하나는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이다. 여기서는 두 번째 의미를 좀 더 살펴보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 두드러짐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상품이 꼭 성공적이지는 않다. 그러니 두드러지면서도 고객에게 어필되는 강점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경영학자들은 '차별화'로 정리한다. 

잘 차별화된 상품은 특별하지만 아니라면 곧 이별이 된다. 그러니 고객과 이별하지 않으려면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 
첫째, 기능 차별화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에 있어 경쟁자에 비해 뒤지지 않는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둘째, 상징 차별화는 소비자의 사회적 관계나 과시욕 등을 자극하거나 서비스의 외부적 특성에 관한 차별화이다. 셋째, 경험 차별화는 소비자의 느낌과 감정과 관련된 차별화이다. 물론 이 세 유형이 상호 배타적으로 구별되기도 하지만 성공적인 브랜드의 경우 유형들이 혼재하기도 한다. 

기능 차별화는 뭔가를 더하고 빼고 줄이고 만들고 등의 궁리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겠다. 스타 마케팅은 상징 차별화를 하기에 가장 손쉽고도 적절한 방법이다. 그리고 경험경제의 유형을 구분하고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경험 차별화를 추진할 수 있겠다. 
고객이 환영하는 가치를 창출해 내면 성공에 근접할 것 같은데 그 지름길을 원한다면 이 세 가지 유형의 차별화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 그런데 더 힘든 결정은 알고 행한다는 점이기 때문에 실행에 좀 더 집중하는 기업이 더 큰 성공을 이룰 것이다.

(인천일보 8월 7일 내용 일부)

소견)경쟁에서의 승리와 생존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선택하고 있지만 진정한 차별화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 달성되는 것인지에 대한 심층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by 이남은 2019. 8. 10.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