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마트팩토리가 길이다
요즘 제조업의 위기를 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제조업을 되살릴 핵심 처방전은 `스마트팩토리`다. 이를 통해 일터를 혁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스마트팩토리는 가상-현실 통합시스템(CP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의 기획-생산-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생산 방식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화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4월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을 둘러봤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팩토리라는데 겉보기에는 평범했고 라인은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영업비밀은 1층과 3층의 패널 속에 숨어 있고, 외부인들은 2층의 정해진 코스만 둘러볼 수 있다. 공장 자동화용 핵심부품(PLC)을 생산하는 작업자들은 여유 있게 일했지만, 그들의 성과는 눈이 부시다. 1991년 이후 생산량은 13배로 증가했고, 불량품은 100만개당 557개에서 10개(55분의 1)로 감소했다. 모든 작업팀은 하루 3회의 팀 미팅을 통해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2015년 2월 기준 212개국 34만3000명에 달하는 지멘스 직원 약 40%, 즉 14만4000명이 주주로서 애사심과 주인의식이 남다르다. 독일은 이미 10년 전에 4차 산업혁명에 국가 역량을 모두 걸었다. 저임금을 무기로 한 중국과 인도 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였다. 독일은 이제 정보통신기술과 `4차 산업혁명`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는 독일보다 10년 이상 늦은 2015년부터 발동이 걸렸다.
2017년 말까지 5003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스마트팩토리 자금을 지원했고, 2022년까지 2만개(누적)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원받은 기업들 대부분(76.4%)은 생산이력을 관리하고 정보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팩토리가 길이다.
`돈키호테`로 유명한 작가 세르반테스가 얘기한 것처럼, "길은 여관보다 항상 낫다". 낡은 여관 앞에서 멈추거나 졸면 죽는다.
(매일경제 10월 7일자)
소견)요즘 제조업의 위기를 말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며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제조업을 되살릴 핵심 처방전은 `스마트팩토리`다. 이를 통해 일터를 스마트혁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려 자동,자율 생산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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