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발 이상의 것… 우린 '스포츠 드라마'를 만든다
"나이키는 신발 회사 그 이상이다. 전 세계 운동선수들에게 영감과 혁신을
가져다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그게 우리의 정체성이고
우리가 해온 것이다. 사업 초기 시절 자금이 없었고 기술도 없었다. 희망
외엔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최고가 되고 싶었다. 최고가 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오리건대 출신으로 1970년대 미국 최고의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명성을 떨친 스티브 프리폰테인은 '무언가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재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이 말에
공감하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우리 제품과 브랜드에 헌신적인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가끔 나이키나 애플 등의 브랜드를 종교에 비유
하는 경영학자들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는 단지
스포츠의 일부다. 스포츠는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전 세계 운동선수가
경기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우리의 제품과 위대한 운동선수, 드라마가
결합할 때 다양한 감정이 생겨나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것이다."
나이트 명예회장의 대학 시절 달리기 코치이자 창업 파트너인 바우어먼은
1950년대부터 선수들이 신는 운동화를 직접 손봤다. 신발 제조업체에 개선
방안을 적어 보내기도 했지만, 아무도 그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나이트는 바우어먼과 회사를 설립한 후 바우어먼이 제안한 운동화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아킬레스건(腱)에 부담이 덜 가도록 스펀지 고무로 된 중간
창을 넣어 만든 운동화는 1967년 오니쓰카에서 ‘타이거 코르테즈’라는 이름
으로 출시됐다. 오니쓰카와의 결별 후에도 코르테즈 제품은 여전히 나이키의
베스트셀링 운동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바우어먼은 금속 스파이크 없이
지면 마찰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화도 개발했다. 집에서 쓰던 와플 굽는
기계를 이용해 실험을 거듭한 끝에 1974년 와플 모양 밑창을 붙인 ‘와플
트레이너’ 운동화를 선보였다.
(조선비즈 11월 5일 내용 일부)
소견)나이트 명예회장은 “와플 트레이너 운동화는 탄력성과 충격 완화 기능이
뛰어나 운동선수와 취미로 달리기를 하는 일반인에게 모두 환영받았다”면서
“나이키가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 제조업체로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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