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과거 한국의 고속 성장을 이끈 제조업이 최근 몇 년 어려움에 부닥친 이유는 복합적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이 제조 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자동차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에서 한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며 정부와 기업이 핵심 소재·부품을 선진국에 의존하는 등 질적 성장을 소홀히 하면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 면도 있다고 지적한다.
◇ 첨단기술 국산화로 바짝 추격하는 중국
'중국제조 2025'가 한국에 위협이 되는 것은 중국이 홍색공급망(red supply chain·부품을 스스로 조달하고 완제품 생산까지 마치는 자급자족식 공급망) 정책을 기반으로 첨단기술 분야의 제품까지 국산화하겠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대중 중간재 수출 비중이 큰 한국에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독일의 싱크탱크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는 2016년 12월 보고서에서 '중국제조 2025' 정책으로 가장 위협받을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제조업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중과 특히 중국이 육성하고자 하는 첨단제조업이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중국은 과거 한국이 일본을 제친 것처럼 반도체, 조선,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한 77개 품목 대부분이 중국과 경쟁 중이며 15개 품목은 중국이 2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0개 국가전략기술에서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2014년 1.4년에서 2016년 1.0년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제조업 육성을 위해 경쟁국의 핵심 인력을 빼가는 것은 물론 기술 탈취와 같은 불법 수단도 서슴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4월 6일 내용 일부)
소견)세계 1위 품목 대부분 중국과 경쟁중이며 핵심 소재·부품은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선진국은 앞다퉈 제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안일에 젖어 혁신 노력 부족합니다. 더 잘하는 길밖에 없지 않습니까?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출 이어 외국인 투자도 급감…韓 경제 전망 더 어두워졌다 (1) | 2019.04.17 |
---|---|
"한국에 보여주고 싶었다"···전기차 심장부 연 中 자신감 (1) | 2019.04.12 |
더 빨리 늙어가는 대한민국…경제활력 저하 불가피 (1) | 2019.04.02 |
“목숨 걸고 글 써서 번 돈, 200여권 저작권도 모두 기부” (1) | 2019.03.29 |
한국 제조업의 위기를, 기회로 (1) | 2019.03.27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