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사회善 동시추구 'B코포레이션' 미국서 확산  


‘착한 자본주의’가 가능할까. 공산주의 몰락 이후 자본주의는 사실상 

현존 유일의 경제 시스템으로 남았지만 불만은 끊이지 않는다. 

사회양극화를 비롯한 구조적 불안정성 때문에 보완과 대안에 대한 

구상과 실험도 계속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인 

‘B 코포레이션(Benefit-Corporation)’이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B코포레이션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에게 비영리 단체 B랩

(B-Lab)이 수여하는 인증 같은 것이다. 공정하게 거래된 질 좋은 커피에

공정무역 인증을 주는 방식과 같다. B코포레이션은 두가지 목적을 추구

한다.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주주를 위한 이윤 추구 외에도 사회적 

선을 목표로 명시한다는 점에서 유별나다.

B코포레이션이 되려는 기업은 특정 사회에 기여하거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업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근로자나 지역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제도를 둬야 한다.

돈도 벌면서 회사 직원은 물론 지역 공동체, 나아가 환경 보호까지 추구

한다는 얘기다. 사회적 기여를 수익만큼 중시하기 때문에 가령 환경 보호

를 위해 기업 이익의 일부를 양보할 수도 있다. 

잭 마르켈 델라웨어 주지사는 이번 법제화가 “수익도 내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기업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장과 사회

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법안”이라고 NYT에 말했다. 

(조선비즈 2013년 7월 23일자 내용 일부)

소견)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해 나갈수 있는 바람직한 움직임인데 이런 

사회적이념을 가진 회사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by 이남은 2017. 5. 1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