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로봇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이 축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로봇을 자국 제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보고 2020년까지 매년 1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해 직원 1만명당 로봇 밀도 15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시노링크 증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로봇 산업 순익의 2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등 지난 5년간 자국 로봇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다이젠동(Dai Zhendong) 난징항공우주대 로봇공학 교수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그동안 펼쳐 온인센티브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 초기 단계엔 인센티브가 필요하지만 조만간 시장이 개방되고 자유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보조금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를 도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정부 당국의 보조금을 착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계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적 재산권 보호 시스템을 개선해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의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술 개발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중국의 로봇 개발 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지만 핵심 부품의 신뢰성과 품질은 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드웨어 생산은 별 문제가 없지만 마이크로 칩이나 제어 시스템과 관련한 알고리즘 같은 핵심 구성 요소는 중국 로봇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외국 경쟁 업체보다 뒤떨어져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이코노믹 10월 3일 내용 일부)

소견)산업 초기 단계엔 인센티브가 필요하지만 조만간 시장이 개방되고 자유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보조금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를 도태시킬 수 있어 지원정책 축소해야 한다.

by 이남은 2019. 10. 6.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