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장 쟁탈전 개막, 글로벌 IT기업 협동로봇 주도권 쟁탈전 시작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설치한 작업장의 안전 여부를 인증해주는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제도’를 마련,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이다. 센서와 전기신호로 주변 사물이나 사람을 인식하며 작동한다. 좁은 공간이라도 설치가 가능하며 이동이 쉽다는 게 장점이다.

전문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이 2025년이면 3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최대 유망시장으로 중국 시장을 꼽았으며 세계 최대 시장 규모 및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 중국은 2016년 글로벌 로봇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한 반면에 2020년까지 판매량이 총 14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노동자 1만 명 대비 631대의 산업로봇을 사용하는 반면, 중국 로봇밀도는 아직 글로벌 평균에도 미달하는 수치로 글로벌 평균 74대를 하회하는 68대에 불과, 잠재 수요가 높다. 주요국 로봇밀도(로봇수/직원 1만명)를 보면 한국(631), 독일(309), 일본(303), 미국(189), 중국(68)이다. 특히 일본은 세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은 세계 최고이나, 해외로 제조업 기지를 이전하는 기업 수가 증가해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5% 정도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은 정부의 제조업 장려 정책으로 2020년까지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자동차 산업의 로봇 산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독일은 글로벌 4대 기업인 쿠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이 세계에 가장 앞서고 있으나, 전기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시장 성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판단해 2020년까지 약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만은 전기·전자기업, 한국과의 경쟁을 위한 생산성 증가용으로 로봇 설치 강화, 2020년까지 16% 성장을 전망하며, 프랑스는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 에너지 효율화, 고품질화에 투자, 로봇 수요가 2020년까지 8% 성장을 예상한다.

(모션컨트롤 9월호 내용 일부)

소견)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입하면서 글로벌 생산 체계가 ‘Industry 4.0’로 전환, 제조업용 로봇 수요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생산시설 현대화·자동화, 에너지 효율화·신소재 활용, 라이프 사이클 단축, 품질개선 노력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로봇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by 이남은 2018. 9. 8.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