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재화의 가치는 화폐로 평가받는다. 가치가 높으면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으면 값이 싸기 마련이다.
재화의 가치에 알맞은 적당한 가치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서 이따금씩은 그런 상식이 무너지고 있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 된다.

돈 몇 푼 아끼려다가 더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신용도 떨어지고 결국은 산업이 무너지고 설자리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한민국 도로의 보차도 경계석의 경우가 그렇다. 지난 수십 년간 보차도 경계석은 콘크리트 성형 제품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용양이 대폭 줄어서 찾아보기가 흔치 않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콘크리트 경계석의 품질이 조잡하고 내구성이 짧아서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할 수가 없는 제품이라고 낙인이 찍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중국산 화강석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콘크리트경계석 제품은 규격과 품질을 유지하지 못하면 퇴출된다는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가격이 저렴한 공산품만 찾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덤핑수주에 의한 원가보전 욕망이고 둘째는 무조건 많이 남고보자는 이기적인 상술이고 셋째는 기업윤리를 저버리는 몰염치한 상혼 때문이다.

공산품에는 여러 가지 관리 시스템이 있다. KS제품 같은 규격인증을 비롯해서 많은 인증제도가 있어서 생산자의 우수제품에 대한 보증을 정부에서 해주고 있으며 공산품품질관리법이 있어서 공공의 이익과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그 공산품의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Landscape Times 2월 10일 내용 일부)

소견)가치가 높으면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으면 값이 싸기 마련이다.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지 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20. 2. 15.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