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왜 변화에만 목을 매나? 80년 브랜드 DNA를 잘 살려나가는 것이 명품 까날리의 생명력"
"트렌드보다 중요한 건 원칙" …80년 전 제조 방식 고수
―다른 브랜드처럼 접착식 제조 방식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옷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요. 하지만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섬유 접착 기술이 혁신
이라고 하지만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은 옷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을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
바느질로 만든 옷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더 쉽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기존의
방식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공장이 해외에 있다면 지금처럼 관리·감독
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문화가 다른 만큼 재단사와 소통도 자유롭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실에서부터 원단, 단추 하나의
부속품까지 직접 만드는데, 이는 모든 제작 과정이 우리의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입니다."
(조선비즈 8월15일 내용 일부)
소견)까날리를 선택하는 고객은 우리가 지켜온 전통과 가치를 함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제조
방식을 매번 바꾸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명품을 만드는 것은 역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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