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오케스트라의 화음 같은 것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사내 위계질서와 규격화된 경영 체계가 최고

경영진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상명하달식으로 조직 전체를 혁신

하기 어렵습니다."

그가 제안한 대안은 '혁신 설계자(innovation architects)'로서의 CEO와

 혁신 생태계다.

직원 수가 10만, 20만명에 달하는 대기업은 사내 위계질서가 강하다. 

삼성, 현대차, LG그룹 같은 대기업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조직

 구조는 엄격한 보고체계를 만들고 부서 간, 직급 간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실무진에서 낸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상층부까지 전달되지 않고, 최고

경영진이 외치는 혁신은 일선 직원들의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해외로 진출할 정도로 성장하면 경영 체계는 한층 더 정형화된다. 혁신은

 더더욱 일어나기 어려워진다. 혁신에 실패한 대표적인 대기업으로 코닥을

 언급했다.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하고도, 필름 사업부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업화를 포기한 탓에 기업이 기울었다.

그렇다면 대기업의 혁신은 영영 불가능한 이야기일까. 대안은 있다. 밀러

 교수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은 중간관리자와 실무 직원들이 혁신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혁신 설계자"라며 "CEO가 일선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면 혁신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조선비즈 11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회사 전체를 단번에 뒤바꿀 정도로 큰 기획이 아니더라도요. 예컨대 A라는

 방법 대신 B라는 방법을 쓰면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이런 제품을 판매 라인에 추가하면 어떨까, 이런 기계를 도입하면 어떨까 같은

 실무적인 아이디어들을 말합니다. 회계, 홍보, 영업, 생산을 맡은 각 부서 단위

에서 크고 작은 혁신이 일어나고, 그 결과물이 쌓이면 어떨까요. 

기업 전체에 혁신이 일어나는 겁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by 이남은 2015. 12. 8.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