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S 도입의 성공 관건은 해당기업 리더의 열정이라고


TPS를 도입할 때 처음부터 잘되는 일은 없다. 모두가 벽에 부딪치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문제는 그 벽에 부딪쳤을 때다.

예를 들어보겠다. TPS에서는 불량 제로가 상식이다. 불량이 발생하면 라인을 멈추고(만드는 것을 그만두고), 거기에서 곧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즉, ‘TPS의 이념과 관련해 생기는 문제점을 명백히 하라’, ‘문제를 숨기지 마라’, ‘표에 나타내라’라는 것이다. 불량이 발생하면, 그것을 큰 문제로 여겨야 하며 라인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단지 중지시키는 일이 목적은 아니다. 불량이 생겼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곧 대책을 세워서 불량발생요인을 제거한다. 불량을 없애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불량은 굉장한 낭비이므로 무엇보다도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다. 라인을 멈춰서라도 곧 대책을 세우게 한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량은 가장 큰 낭비이기 때문에, 고객이 기다리고 있고, 생산목표도 분명한, 그런 상태에서 라인을 멈춘다는 결단은 현장 과장급 이하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리더 이외에 라인을 중지시키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벽에 부딪쳤을 때 ‘대담히 해보라, 뒤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할 수 있는 리더가 없다면, 도입 추진 팀의 멤버는 대담한 개선을 할 수 없다. 리더가 수행하는 역할에서 중요한 점은 진정한 의미의 지원과 ‘대실패의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이상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4개의 포인트를 말했다. 더욱 많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4개 포인트를 이해하고 실행하면 80%는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이 4가지에 무관심하다면 TPS 도입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한다면 TPS 도입의 성공 관건은 해당기업 리더의 열정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by 이남은 2014. 10. 24. 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