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가동률 최저`, 정책수정 시급하다


지난 3월 국내 제조공장 10개 중 3개는 쉬었다. 전체 생산시설 가운데 30%는 파리만 날렸다는 얘기다. 9년래 가장 나쁜 수치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은 한은이 얼마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1.1%를 무색하게 한다. 세계 경제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데 우리만 갈피를 못 잡고 있다. 

3월 전 산업생산은 2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고 제조업가동률도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70.3%를 기록했다. 자동차(-3.7%), 기계장비(-4.3%)의 큰 감소 폭을 반도체(1.2%), 도소매(1.3%), 숙박 및 음식점업(4.8%)이 버텨줘 이 정도로 그쳤다. 소비가 그나마 증가하고 반도체의 역사적 특수를 고려하면 경제의 근간인 광공업의 부진은 수치보다 더 나쁠 수 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산업의 부진은 GM 군산공장의 폐쇄와 현대차 수출부진 등이 파급된 영향이다. 철강과 조선 등 주력 산업의 침체도 거들었다. 이들 메가 요인들이 일시적일 수 있으나 세계 시장을 보면 호락호락하지 않다. GM 사태는 일시적으로 봉합됐고 현대차의 미국 중국 시장 부진 만회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주력산업의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는 기대난망이다.

정부 경제팀과 국민들이 반도체 착시에 가려 한국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제조업가동률이 추락하고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이 제 자리 걸음을 하는 데는 기업 효율을 떨어뜨리는 갖가지 정부 정책이 한 몫 하고 있다. 과속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율 인상, 친 노동규제로 인해 기업의 활력은 떨어지고 기업가정신은 메말라가고 있다. 

경제팀은 한국경제의 운전대를 제대로 잡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특히 넉달 연속 증가하던 투자가 감소한 것은 예사로 볼 일이 아니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7.8%를 기록했다. 설비투자가 크게 준 것은 기업의 투자의욕이 꺾였다는 단적인 예다. 특히 기계류 투자가 -11.6%를 보이는 등 내용도 좋지 않다. 정부의 각종 기업규제가 비로소 '효과'를 내고 있다는 자조도 들린다.

세계 경제는 곧 정점을 찍을 터인데, 우리는 이 좋은 시절을 구경만 하고 있다. 게다가 남북 정상회담으로 분위기는 달떠있다. 북핵폐기 검증까지는 최대 2년이 걸리는데도 벌써 남북경협에 개성공단 재가동 얘기가 나오는 등 허황된 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일시적 소비와 투자의 심리적 자극제가 될지언정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제체질을 확 바꿔 잠재성장률을 높일 계책은 멀리 있지 않다. 가장 시급한 것이 전 산업에 끼어있는 비곗덩어리를 털어내는 일이다.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이 도입된다. 이제 생산성 향상 없이는 진짜 생존할 수 없다. 노동생산성 제고는 문재인 정부의 친노조정책, 강성 정규직 노조의 기득권 지키기를 우회해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다음으로 절실한 것이 기업을 옥죄는 규제 및 반기업정서와의 단절이다. 기업경영을 불안케 하는 상법 개정과 한국 대표기업의 기업지배구조를 흔드는 보험업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 

(디지털타임즈 4월 30일자) 

소견)정부의 단말마적 정책 선회가 절실하며 투자도 소비도 기업이 살아야 가능하다. 3월 산업동향을 보고 정부는 위기에 몰린 한국경제의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정책이 아닌지 곱씹어봐야 할 것이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by 이남은 2018. 5. 2. 17:21

“장인들의 혼이 담긴 제품을”…삼성, 日모노즈쿠리 배운다


“장인들의 혼이 담긴 제품을 만들어라.” 
삼성이 일본의 ‘혼을 담은 품질 향상-모노즈쿠리’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찾는다.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모노즈쿠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 품질 제품을 만든다는 일본 제조업의 특징을 지칭하는 용어다, 

삼성 사내방송 SBC는 20일 임직원들에게 신년 특집 프로그램 ‘다시 

기업가정신’-제2부 ‘일본의 선택-모노즈쿠리’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원인으로 기업가정신 쇠퇴를 지적하며 문제

 해결의 카드로 ‘모노즈쿠리의 부활’을 다뤘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는 

숙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건을 만든다는 의미의 장인정신

으로 인식됐다. 일본 강소기업들의 힘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모노

즈쿠리’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모든 산업 분야와 공정에 모노

즈쿠리를 접목한 ‘열린 모노즈쿠리’로 진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독창적인 특수금형 기술로 아프지 않은 주삿바늘 등을 만들어 일본 

제일의 초소형 정밀가공회사로 인정받는 ‘오카노공업사’와 절대 풀리지

 않는 견고한 너트를 생산하는 ‘하드록공업사’ 등이 모노즈쿠리를 실천한

 사례로 소개됐다. (매일경제 2015년 1월20일 내용 일부)

 소견)일본 기업들은 ‘모노즈쿠리란 결국 인재교육에 달려 있다고 인식

하고 있으며 물건을 만들기 전에 사람을 만든다는 각오로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향후 도입여부가 주목됩니다








by 이남은 2015. 8. 6. 00:30

*'21세기 정주영' 10만명 키우자

본지는 연중기획으로 창업에 나선 장 박사처럼 기업가 정신에

 도전한 인물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생기를 잃어버린 한국 경제를

 살릴 ‘챌린저 & 체인저’다. 김진수(대학 창업교육센터 협의회장)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같은 

창업가 10만 명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꼭 50년 전인 1965년 한국의 수출품은 오징어·김·합판

이었다. 이젠 스마트폰·자동차·조선 등이 세상을 주름잡는다. 

정 회장같이 바닥에서 시작한 ‘1세대 기업가’들이 변화를 주도했다.

 정 회장이 76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항(港) 공사를 따냈을 때였다

. 300m 산 하나를 통째로 바다에 메우는 공사를 놓고 모두 ‘불가능’을

 외쳤다. 하지만 정 회장은 공사모를 쓰고 현장을 누볐고,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의 4분의 1(25%)인 9억3000만 달러를 벌어 왔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은 예전 같지 않다. 그 때문에 고속성장 호시절도

 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은 평균 3.1%로 내려

앉았다. 현재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8000달러로 추정되지만 ‘증가 속도

’는 갈수록 떨어진다. 그 후유증은 일자리 부족이다. ‘청년 실업’의 강도

 미국·프랑스·일본보다 심각해 ‘세대 갈등’ 뇌관이 되고 있다.

(중아일보 3월9일 내용 일부)

소견)상상력과 혁신으로 똘똘뭉친 겁없는 도전자를 적극적으로 양성

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합니다





by 이남은 2015. 3. 16. 00:30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