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난 엘리트들도 풀지 못하는 과제가 산더미처럼 존재한다. 정치·경제 상황에서 보듯 세계는 상호 관계하면서 많은 요소가 얽혀있는 복합계다.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과제 해결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면 ‘네? 지금부터가 과제 해결의 시대 아닌가요”라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는 힘이 중요한 시대인거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요?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서울 도심과 근교를 연결하는 전철·버스가 수용인원을 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해보죠. 통상적으로 이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철로나 도로를 늘리고 더 많은 교통편을 투입하는 겁니다. 2층 버스는 이미 나왔고, 이것도 안되면 2층 전철을 만들어 수용인원을 2배로 늘리면 어떨까요? 뭐 이런 식의 접근이 될 겁니다.
그러나 손태장 회장은 이런 식으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대신에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라는 겁니다. 즉 만원 전철·버스로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면, 굳이 출근하지 않고도 쾌적하게 일할 방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혹은 왜 꼭 같은 시간대에 모든 사람이 출퇴근해야 할까?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과제를 새롭게 설정하는 능력이 21세기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인공지능(AI)이 갈수록 진화하는 시대에 인간이 가치를 인정받고 살아남으려면 이렇게 새롭게 과제를 설정하는 능력을 반드시 가져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닷컴 7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테슬라에 탑재된 주행보조장치는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성능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탈 때마다 기능이 좋아지니까 차량 가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초기 차값을 도요타처럼 낮추기는 어렵더라도, 차를 사고나서도 가치가 유지되니까 결국엔 테슬라가 도요타를 이길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20. 8. 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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