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한때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영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업에 집중하면서 제조업을 등한시한 결과 의료기기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다.사람 간 접촉을 꺼리자 서비스업은 그대로 무너졌고, 대량 해고로 이어지며 실업률이 치솟았다.

코로나19는 제조업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높고, 제조업 경쟁력도 세계 5대 강국(유엔제조업경쟁력지수 기준)으로 분류되는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는 나라도 많다. 하지만 정작 한국 제조업은 내부에서 급속도로 곪아가는 모습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장하준 교수를 최근 전화로 인터뷰했다. 장 교수는 제조업 공동화로 완전히 기반을 잃어버린 영국 사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한국 국격이 높아진 이때가 `제조업 르네상스`를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기술 혁신을 통해 한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제조업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 사회가 이데올로기적인 강박관념에 발목을 잡혀 비생산적인 논쟁을 하기보다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는 큰 목표를 향해 유연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6월 14일 내용 일부)

소견)코로나19 확산 이후 서비스업보다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가져가야 한다.리쇼어링이 안 되는 산업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운송 거리를 짧게 하는 등 충격 완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거리상 가까운 나라들 위주로 공급망을 분산시키는 지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다.제조업 살여야

by 이남은 2020. 6. 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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