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인구감소를 겪고 있으며, 이는 일본 사회와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드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일본의 산큐 드러그 (39 Drug)는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드러그스토어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산큐 드러그는 기타큐슈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타큐슈의 주요 산업이었던 철강업이 1980년대 들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젊은이들이 떠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산큐 드러그도 인구가 많은 후쿠오카로 이전하지만 실패하고  3년만에 철수하였다. 인구가 많은 도시는 고객이 많은 장점은 있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했던 것이다.  

사업의 본거지인 기타큐슈 지역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히라노 겐지 (平野健二) 사장은 산큐 드러그를 어떻게 차별화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 단골 고령 손님의 ‘바지를 어디서 사야될 지 모르겠다’는 한 마디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지방의 경우 젊은이들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차를 타고 나가서 사면 되지만 노인이 되면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이 힘들다.  운전을 하기 힘든 노령자도 많고 거동이 불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산큐 드러그가 철저히 고령자를 타깃으로 하여 노인들을 위한 물건을 팔기 시작하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일코노미뉴스 6월 5일 내용 일부)

소견)일본의 산큐 드러그 (39 Drug)는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드러그스토어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검토하면 어떨까?

by 이남은 2020. 6.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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