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을 통해 세상은 'BC, Before 코로나19'와 'AC, After 코로나19' 로 나뉠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되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다. 이미 익숙한 것과의 이별은 삶의 일부가 됐다. '비대면소비', '재난기본소득', '재택근무', '온라인수업'등 낯선 체험은 일상이 됐다. 백신 개발되더라도 우리가 돌아갈 세상은 이미 다른 세상일 것이다.'

각자도생으로 시대,'리쇼어링(Reshoring)'을 주목한다.
리쇼어링은 인건비를 비롯해 다양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3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다. 제조는 서비스업에 비해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품 교역이 일시적으로 급락했지만 변화의 시점을 두고 '바로 지금!'이라고 선언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2011년에서야 일본 지진을 계기로 다국적 기업들은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공급 사슬의 다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충격은 '바로 지금!'이라고 외치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 보인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폐쇄되고, 여러 나라가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글로벌 부품 및 제품 공급망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거점을 둔 다국적 기업 중 본국 회귀를 검토한 곳이 80%에 이른다는 보고서의 내용이 뒷받침 해준다.

(중부매일 6월 8일 내용 일부)

소견)리쇼오링은 글로벌 제조경쟁력이 보장되어야합니다.100명이 작업하는 공정을 10명이 운영할수 있어야하고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한 혁신적인 공법과 장비개발이 전제가 되어야 하므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by 이남은 2020. 6. 11. 00:30

*박정수의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이야기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센서(IoT)가 있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돼 공장 내 모든 상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고(Observability), 이를 분석해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Controllability)되는 공장을 좁은 의미의 스마트 팩토리라고 한다. 

과거에는 숙련된 작업자가 원료의 색깔을 보고, 혹은 설비의 소리만 들어도 경험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손쉽게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고령화에 따라 숙련공들은 점점 줄어들어 문제가 발생할 때 제대로 대응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단축되고 있고, 맞춤형 대량생산으로 변화하면서 가볍고 유연한 생산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다. 

이제 더는 `메이드인차이나` `메이드인베트남`이 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값싼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떠났던 제조업의 생산기지가 본사로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이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 팩토리와 큰 연관이 있다. 

독일의 주방가구브랜드 노빌리아의 경우 매일 2600 세트, 연간 58만 세트의 고객맞춤형 주문사양의 부엌가구를 세계 약 70 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노빌리아는 개인화 생산(Personalized Manufacturing)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각 고객이 원하는 맞춤 사양의 주방가구를 생산·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빌리아의 경쟁력은 `Manufacturing by Wire`라 불리는 자동생산방식에 있다. 

생산공정을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누고 각 공정마다 고도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했다. 어떤 부품이 고객이 주문한 가구 어디에 어떻게 들어가는 부품인지, 그리고 언제 어디에 배달하고 도착해야 하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 조립공정의 최적화는 물론 고객불편 사항 발생 시 개별적 부품의 문제를 찾는 데도 활용한다. 지멘스가 자동화 과정을 가능케 한 것은 빅데이터 기술이라고 이미 말했 듯 노빌리아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노빌리아는 전공정에서는 부품이나 다양한 조립품의 구멍위치를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로 관리하고 있다. 후공정에서는 주문 시 필요한 가공완료 부품을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가 계획관리 및 선정하게 하고 포장부품에 RFID태그 또는 바코드를 부착해 각 부품에 개별적으로 식별 가능한 ID를 부여한다. 다시 말해 인건비가 매우 높은 독일에서 자체 생산으로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서 생산 자동화를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독일 내 2개의 공장에서 2500명의 직원이 약 1조 5천 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고 있다.

(매일경제 12월 19일 내용 일부)

소견)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품질관리는 물론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그림 에 나타나 듯 제품추적시스템과 빅데이터 관리 그리고 디지털 피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을 스마트 팩토리에 연계시켜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8. 12.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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