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 배달 음식 등 비대면 소비 생활 확산에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이 일상을 덮치고 있다. 정부가 환경오염 우려에 금지했던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되자 각 매장 쓰레기통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다. 청소, 위생용으로 자주 쓰이는 물티슈까지 포함해 `4중 악재`(마스크·온라인 쇼핑·일회용 컵·물티슈)가 겹쳐 대한민국이 `P(플라스틱)의 공포`로 물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올해 추석은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로 `비대면`이 대세로 굳어졌다. 여당에서는 대신 `추석 선물 보내기` 제안이 나왔다. 명절을 앞둔 서울시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에는 플라스틱 선물 포장과 플라스틱의 일종인 스티로폼(EPS)이 산을 이루고 있다. 4일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019년 발간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총 58만6500t에 이른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장갑, 손소독제, 물티슈 등 큰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물품들인데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게다가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택배, 배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모두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늘리는 요인이다.

(매일경제 10월 4일 내용 일부)

소견)배달 음식, 온라인 쇼핑 급증에 따른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도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팬데믹을 가져올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액은 7월 한 달 동안 1조378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5493억원(66.3%) 늘었다.마스크의 앞·뒷면 헝겊 부분 포장재는 플라스틱이며 탈 프라스틱을 실천해서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10. 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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