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중국산 부품 수급이 중단되면서 국내 자동차 공장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현대차[005380]와 쌍용차[003620]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차까지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게 만든 부품은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니스는 차량의 각종 장치·부품에 전력을 공급하고 신호를 제어할 수 있도록 전선과 신호 장치를 묶은 부품이다. 차량에서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이 때문에 자동차 조립 과정에서도 가장 초기에 차체 밑바닥에 설치한다. 와이어링 하니스를 하나하나 펴서 깔고 바닥을 덮은 뒤에야 시트 등 각종 부품을 얹어 조립을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2만∼3만개 부품이 모두 중요하지만, 와이어링 하니스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른 부품 조립도 어려워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돌릴 수 없다.수작업으로 생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재고 관리가 어려운 제품으로 꼽힌다.차종·모델에 따라 배선 구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같은 차종에서도 트림(등급) 별로 다른 와이어링 하니스를 쓰기도 한다. 호환이 불가능하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들은 인건비 등 원가절감을 위해 주력 생산 공장을 모두 중국으로 옮긴 상태다.경신, 유라코퍼레이션, 티에이치엔(THN) 등 현대차에 이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나 쌍용차에 납품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 등이 모두 같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2월 5일 내용 일부)

소견)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리쇼어링’(본국 회귀)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조업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붕괴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 작업은 가장 노동집약적 수작업이지만 기술집약적으로 자동화시켜,어렵지만 국가적차원에서 개발을 해야합니다.

 

by 이남은 2020. 6. 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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