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윤창기계에 들어서니 직원이 큼지막한 기계를 조립하고 있었다. 길이가 6.8m에 이르는 마스크 제조기계다. 이 회사 김종관 사장(63)은 “지난 6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두 달 만에 완성했다”며 “들어간 부품이 약 1만 개에 이르는 정밀 기계”라고 말했다. 센서 컨트롤러 기어 모터 볼트 너트 등 수많은 부품이 장착됐다. 컨트롤박스 내부엔 복잡한 전기·전자장치가 가득했다.

기존의 주력 제품은 라미네이팅기와 슬리팅기(지관 등을 자르는 기계)다. 이를 주로 생산하던 그가 마스크 제조설비 개발에 나선 데는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다. “기계를 잘 만드니 한번 도전해보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가 품귀현장을 빚자 직접 뛰어들기로 했다. 마스크 생산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우선 중국 기계를 들여다 마스크를 제조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기계가 도착했지만 원하는 대로 작동이 되질 않았다”며 “직접 부품을 갈아 끼우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기계의 원리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인근에 마스크 제조업체인 윤창와이엠에스를 설립하고 클린룸 설비와 테스트실 등을 갖췄다. 

(한국경제 8월 20일 내용 일부)

소견)중국기계가 도착했지만 원하는 대로 작동이 되질 않았다. 직접 부품을 갈아 끼우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기계의 원리를 파악했다. 단순히 고객에게 설비를 파는 게 아니라 사전에 충분히 교육시킨 뒤 인도할 예정이고 제대로 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고 사후서비스를 위한 출장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업 목표는 고객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설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by 이남은 2020. 8. 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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