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인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략은 ‘독’ 손장익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는 ‘맞춤형 기획의 부재’를 문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스마트팩토리는 도입 전부터 도입 형태, 생산·품질관리, 공급망을 아우르는 고도의 맞춤형 기획이 필요한데 관이 주도하는 사업에선 이것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초기 단계부터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지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국내 현실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3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에너지·자동화 기술 전반에 다양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전세계 11곳에 스마트팩토리 등대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바탐,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 6개의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해 공개했다.사실 익산 공장은 ‘스마트팩토리’하면 흔히 상상되는 대규모 자동화 공장은 아니다. 종업원은 50명 정도에 불과하고, 그 흔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조차 없다. 

(블로터 11월 7일 내용 일부)

소견)기획,개념설계에서 범한 작은 실수가 제작과정이나 생산현장에서는 커다란 혼란을 야기시킨다. 옛날 벽시계 "시계추의 진자운동 원리"와 같이 개념설계가 좋으면 제조현장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시행착오가 줄어들어 결국 전체 셋업 리드타임이 단축된다.

by 이남은 2020. 11. 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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