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가던 고프로, 몰락 위기 내몰린 이유 3가지


 고프로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원천기술의 부재', '강력한 경쟁자들의 부상', '대체재의 등장'이다. 

액션카메라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쓰인다는 점을 제외하면 디지털 카메라와 그 구조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이러한 카메라 관련 원천 기술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이 나눠 가지고 있다. 특히 소니의 경우 대형 카메라 센서 뿐만 아니라 액션카메라에 쓰이는 소형 카메라 센서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션카메라에 출사표를 던졌고, 곧 고프로의 가장 큰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같은 가격대의 고프로 액션카메라와 소니 액션카메라를 비교하면, 소니의 제품이 동영상 화질도 더 뛰어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어 편리했다. 특히 손떨림보정(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에서 차이가 심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격렬한 움직임을 하는 그 특성상 액션카메라가 자주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소니의 액션카메라는 강력한 손떨림보정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우드먼과 고프로는 '고프로 히어로4'와 '히어로5'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급 액션카메라를 선보이며 소니의 제품과 맞섰지만 기능과 가격면에서 상대가 되질 않았다. 

 최근 최고경영자의 부적절한 주식 매각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인텔이 전문경영인 체제의 단점을 보여준다면, 고프로는 오너경영 체제의 나쁜 부분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실 고프로의 문제는 하루이틀 된 것이 아니다. 2015년 이후 투자자와 언론을 중심으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회사의 주인인 우드먼은 자신의 의도대로만 회사를 운영했다. 제품 다각화, 액션카메라에 치중되어 있는 회사 구조 재편, 경쟁사 인수/합병 등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이를 실행하지는 않았다. 보통 이렇게 실적이 안좋으면 주주와 투자자들이 회의를 해 기존 CEO 대신 능력있는 CEO를 새로 구할 것이다. 하지만 우드먼은 고프로 전체 투표권의 77%를 보유한 지배 주주(오너)다. 막대한 권한을 바탕으로 새 CEO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모두 무시할 수 있다. 자신의 회사는 자신이 경영해야 한다는 우드먼의 판단이 고프로에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이 오는 것을 막은 셈이다

(인터비즈 2018년 1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우드먼과 고프로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2번의 실패를 거쳐 성공을 이뤄낸 기업가로 기억될 것이다. 극복하지 못한다면 실패의 쓴맛을 3번 본 사업가로 우리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므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by 이남은 2018. 1. 25. 00:30

*국내 종합 부품 업체 1위 자리 놓고 삼성전기-LG이노텍 경쟁 치열


국내 대표 종합부품 기업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삼성전기 부진과 LG이노텍 추격으로 

두 회사 간 매출 차이가 크게 줄었다. 올해 들어 삼성전기가 갤럭시

S6 효과로 살아나면서 다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개선에 가속도가 붙었다. 1분기 두 회사 영업이익은 시장 

조사 업체 전망치를 10~20%가량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에 800만 화소

 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두 회사 간 매출 차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 가장 

근소한 수준에 이르렀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LG이노텍이 삼성전기를 앞질렀다.

(전자신문 4월 16일 내용 일부)

소견)LG이노텍은 자동차 전장 사업에 집중하면서 모바일 의존도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그룹은 자동차 전장화,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한 결정입니다







by 이남은 2015. 4. 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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