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상의 일자리 만들기

로봇들의 ‘일자리’는 많은데 인간들의 일자리는 부족하다. 한국은 산업용 로봇이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국가다.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631개로 ‘로봇집약도’에서 세계 1위다(국제로봇연맹, 2016년). 자본-노동 비율과 임금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가 확산되어 로봇 사용 비율이 높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은 이제 모든 산업과 사회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용 없는 성장’의 한 원인으로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자동화가 지목됐다. 그러나 기술 발전은 기존의 일자리를 파괴하지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거대한 신기술은 직접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자동차로 마부가 일자리를 잃고 말 산업은 쇠퇴했지만 자동차 산업은 주력 제조업이 되고 고속도로 건설과 관광업으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과거 기술과 다른 파급력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미국 직업 중 47%, 전 세계로는 15%가 앞으로 15년 이내에 자동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에서 로봇 사용이 고용을 실제로 줄였다는 연구도 나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로봇 사용이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과 임금을 늘렸다. 선진국의 경우 자동화로 없어진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는 연구가 많이 나왔다. 
  
혁신 기술을 통한 혁신 성장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제성장은 소득 증가를 통해 소비와 투자를 창출하고 고용을 증가시킨다. 혁신 성장이 활발한 선진국에서 ‘고용 없는 성장’은 옛말이다. 미국은 5월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저 수준인 3.8%로 떨어졌다. 사실상 ‘완전고용’이다. 일본은 일자리가 넘쳐 대졸자 취업률이 98%다. 

혁신 성장을 통해 더 많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로봇이 더 잘할 수 있는 인간의 업무는 빠르게 대체된다. 반복(routine) 업무는 육체 노동이든 지식 노동이든 상관없이 이미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로봇이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가져오고 소득 불평등을 크게 할 수 있다. 

(중알일보 6월 7일 내용 일부)

소견)새로운 업종이 만들어지지 않고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는 경제에서는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 정부 예산으로 필요한 공공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쇠퇴 산업을 지원하고 경영이 어려운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주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단기적인 고용대책이다. 일자리가 지속해서 늘려면 기업이 활발하게 투자하고 신기술·신산업 발전이 빠르게 일어나야 한다. 더불어 노동자의 생산성이 높아져야 기업이 고용을 늘리고 임금도 오른다. 
그러므로 단기적 고용정책에서 장기적 고용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by 이남은 2018. 6. 10. 00:30

*1분에 7개씩 생기는 중국 기업 중 '새끼 용'은 누구냐…


응용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중국 스타트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응용(application)'입니다.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Thiel)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바로 '제로 투 원(0 to 1)'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술로

 혁신을 이뤄내는 것과 다르게 중국 스타트업들은 기존에 성공한 

것들을 가져와 중국 시장에 맞게 바꾸는 것을 잘합니다. 일종의 응용

입니다. 중국 스타트업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신기술로는 아직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응용을 가장 잘한 기업이 바로

 샤오미입니다.

(조선비즈 12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산자이(山寨·모조품)라는 비난에도 애플이나 삼성 등 선도기업의 

대표 제품을 빠르게 따라 하고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올랐습니다.싸게 만드는것도 기술입니다








by 이남은 2016. 1. 6. 00:30

*현대차, 3가지 주목하라


“현대차그룹은 현재 도약과 성장 정체 사이의 변곡점에 서 있어요.

 이 변곡점을 성공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글로벌 인재·

글로벌 기술 3가지를 회사에 이식해야 합니다.”
최중혁 연구원은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도 중국차를

 선호하지 않지만 중국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인수한다면 순식간에 현대차그룹과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면서

현대차그룹도 인수합병(M&A)에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 중국 둥펑자동차는 푸조·시트로엥(PSA) 지분 14%를 

인수, 중국발 M&A에 불을 지폈다.
최 연구원은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글로벌 인재 영입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과거 세계적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 

기아차가 K시리즈로 도약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영입한 알버트 비어만 BMW그룹 개발 총괄 

책임자의 활약이 향후 글로벌 인재 영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자동차산업에 IT·소재 등이 침투할텐데 신기술을 가진 회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선진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전쟁이 가속화될텐데

이 싸움에서 겨루기 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조선비즈 2월2일 내용 일부)

소견)중국시장은 바로옆에 있는 13억5천시장으로 프로들이 와서 징검

승부하는 전쟁터이므로 상기 3가지 잘 활용해서 차별화경쟁력을 

갖추기를 학수고대합니다






by 이남은 2015. 2. 6. 00:30
엔지니어가 버려야할 습관

무병장수 설비를 만드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종합 예술이다. 자기만 잘해서는 소용이 없다. 엔지니어의 자기만의 고집과 편견으로 인해 회사의 전체적인 성과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벽창호와 같은 소통 불능의 인간으로 낙인찍혀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인간도 기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마음을 열고 회사의 공동 목표인 가치 창출에 동참한다는 자세로 버려야 할 습관을 정리하여 보았다.

암세포는 본래 밖에서 침투한 침략자가 아니다. 이는 몸 자체의 세포인데 , 어떤 이유로 인해 스스로 증식 여부를 판단하는 상황판단능력을 상실한 세포들이다. 암세포적인 엔지니어가 아닌지를 체크해 보는 입장에서 정리하였다.

1. 기한 마감에 신경 쓰지 않는다(늦는 것은 포기로 가는 첫 관문이다)

  모든 고장을 한 번에 근본적으로 없애야겠다는 발상은 무의미하다. 작은 고장이 모여 큰 고장이 되는 것이므로 작은 고     장에 대하여 임시방편적 대처에서 언제까지 이번 고장 건은 완벽하게 원인을 밝혀 동일 고장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2. 완벽하지 않으면 내보낼 수 없다고 고집한다.

  주변의 동료나 전문가 도움을 받아 무병장수를 위한 목표를 위해 협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선에서 완벽을 위해 고집을    피우며 늦장을 부린다.

3. 제안이 거부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듬지 않은 아이디어를 일찍 내보낸다.

4. 온갖 변명을 한다. 특히 예산과 인원이 없다고 변명한다.

5. 모든 사람이 자신을 지지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과도하게 관계를 맺는다.

   설비 무병장수는 경험과 지식이 있는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 고유 기술에 대한 확실한 이론적 바탕이 있어야      한다.

6.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전혀 흥미가 없다.

    인간의 병을 고치는 의학이 새로운 기술의 연속이듯 설비관리도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데 오랜 기간 사용한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7. 강압적으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시간을 쏟는다.

   데이터는 모여 정보를 만들고 이는 다시 해석을 통해 설비의 무병장수를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것일 뿐 데이터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자연스럽게 데이터가 모여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8. 무뚝뚝하다.

   소통이 되지 않는 독불장군식의 엔지니어에게는 누구도 열린 마음으로 다가설 수 없다.

9. 즉시 실천하기보다는 위원회를 먼저 찾는다.

   문제를 회피하고 위원회에 상정시켜 책임을 전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10. 스스로 이끌기 보다는 이끌어줄 사람을 찾는다.

   주도적 삶을 살아라(Be Proactive)라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중 제 1습관이다.

11. 동료 업적을 과도하게 비판하고 자신의 일에 대해선 관대하다.

12. 질문을 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질문을 한다.

13.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을 비판한다.

14. 현 상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감정적인 집착을 보인다.

   바람직한 향후 모습(To-Be)를 무시한다.

15. 새로운 접근 방식의 부작용을 스스로 발명해내고 걱정한다.

16. 일을 제쳐두고, 다른 사람에게 기를 쓰고 복수하거나 가르치려 든다

17. 배우는 기술보다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18. 자신에게는 재능도 능력도 없다고 단언한다.

19. 능률을 올리는 방법을 찾았음에도 활용하지 않는다.

20. 내일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by 이남은 2014. 11. 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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