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 대전 후 캄프라드는 신혼부부들이 가구를 사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가구의 품질이 좋고, 경쟁이 활발하지 않은 탓에 가구 소매업자들이 높은 마진을 부과하기 때문이었다. 캄프라드는 좋은 품질의 가구를 매우 낮은 가격에 공급할 방법을 찾아냈다.

첫째, 매장을 도시외곽에 위치시켜 임대비용을 절감한다.

둘째, 가구는 조립형으로 설계해 납작하게 쌓아 운반하고, 그럼으로써 운반 및 저장 공간을 줄여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셋째, 고객은 전시장에서 조립된 가구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 후, 창고에서 직접 그 가구를 찾아 결제하고, 차에 실어 집으로 가져간다. 이로써 배송비용을 절감한다.

넷째, 고객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게 함으로써 제조업자와 상점은 비용을 더욱 절약한다.

마지막으로 이케아 상점은, 마진은 낮지만 매출을 높이는 박리다매 전략에 역점을 두었다. 덕분에, 이케아는 경쟁업체들 보다 20%나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었고,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이케아는 가구 제품을 납작한 형태로 포장(flat packing)해 제공함으로써 운반과 조립을 간편하게 만들었다. 효율적인 포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이케아 이윤 창출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식탁 다리 부분을 줄여 중량과 재료비를 감소시킨 덕분에 2011년 Bjursta라는 레이블 식탁의 가격을 279유로에서 199유로로 인하할 수 있었다.

(경기신문 7월 2일 내용 일부)

소견)이케아에서 책상을 하나 구매해서 조립하려면 꽤 수고가 많이 든다. 그러나 막상 완성을 하고 나면, 다른 제품을 샀을 때와 비교되지 않는 뿌듯함과 완성품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만든 책상을 다른 가구들보다 좀 더 높게 평가하게 되는게 큰 메리트 입니다.

 

by 이남은 2019. 7. 7. 00:42

*DIY(Do It Yourself)

DIY는 1940년대 영국에서 유래돼 세계로 번졌다. 당시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물자, 인력 부족에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 이에 영국에서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야 한다’는 사회적 현상이 생겼고, 기업들은 DIY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조는 1950년대 해외로 확장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DIY(Do It Yourself, 직접 해라) 붐이 일었다.

DIY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이케아가 있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창립된 가구업체로, 초기에는 유통업이 주된 사업이었으나 1948년부터 가구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바르 캄프라드는 수많은 경쟁사들을 꺾을 해결책으로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가구’를 떠올렸다. 캄프라드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5대 원가절감 전략을 펼쳤고, 이케아는 현재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로 성장했다.

1. 가급적 도시외곽에 진출해 임대비용을 절감한다.

2. 가구를 조립형으로 설계해 부피를 줄여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3. 가구를 소비자들이 직접 집으로 운반하게 해 배달비용을 절감한다.

4. 소비자들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게 해 제조비를 절감한다.

5. 마진을 낮추고 매출을 높이는 박리다매 전략을 추구한다.

현대에 이르러 DIY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 때문에 찾기보다는, 직접 조립하는 과정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으로 발전했다. 이에 기성 DIY 제품을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서, 본인이 직접 원자재를 다듬어 제작하는 마니아들까지 생겼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설계도 작성부터 재료 준비와 제조 과정까지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입문 단계에서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다.

DIY 마니아들은 입문자들에게 의자·탁자 등 소형 가구 조립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기본적인 요령을 체득하기에 앞서 책장·침대 등 대형 가구를 접하면, 생각보다 조립이 어려워 흥미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망치, 드릴 등 공구와 표면이 거친 목재를 주로 다뤄야하기 때문에 장갑, 팔토시 등 안전장비를 필수로 착용하길 권한다.

(코리아뉴스타임즈 2018년 1월 15일 내용 일부)

소견)DIY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DIY는 최근 집을 직접 꾸미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다. DIY 제품에는 가구·완구·악기 등이 있으며, 공정 과정에서 제조 부분이 생략돼 완성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어 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8. 1. 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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