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선 제작 한 달 걸리는 의류 샘플… 동대문선 사흘이면 뽑아내


지난 27일 밤 11시 동대문 도매시장 DDP패션몰(옛 유어스) 상가에 도착한 홍해솔 씨(28)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석 달 전 온라인 패션몰 ‘미니걸스’를 창업한 홍씨는 “판매할 블라우스와 가방을 고르고, 패션 흐름도 조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온라인 패션몰 ‘비커밍27’을 운영하고 있는 윤예영 씨(27)는 “동대문에는 날마다 신상품이 나온다”며 “다른 업체보다 빨리 사들이기 위해 매일 2~3시간씩 둘러본다”고 말했다. 

동대문 시장의 제조·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1~2개월 걸리는 샘플 생산이 동대문에선 이르면 3일, 늦어도 7일 안에 가능하다. 중국 광저우 의류시장에서는 옷을 수백장 이상 사야 도매 거래가 이뤄지지만 동대문에선 다섯 벌만 구입해도 된다. 패션업체들은 원·부자재 조달, 제조, 물류 등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 창업하고 디자인 등 핵심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다. 화웨이, DJI 등 ‘중국 스타트업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의 화창베이 전자상가처럼 서울 동대문 시장이 패션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스타트업은 동대문의 원자재 시장과 공장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브랜드를 달고 옷을 제작한다. 동대문에 있는 3000여 개 원단가게에서 판매하는 원단 가짓수만 200만~300만 개에 달한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원단을 구입한 뒤 근처 소규모 공장에 바로 제작을 의뢰할 수 있다. 종로, 창신동, 신당동 일대에는 옷의 틀을 짜는 패턴부터 봉제, 가공까지 단계별로, 또 소재와 품목별로 특화된 소규모 공장이 2만7000여 곳이나 있다. 면 티셔츠 패턴 전문 공장, 가죽 재킷 염색 가공 공장 등으로 전문화돼 있다. 한 패션업체 대표는 “프랑스 업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게 동대문의 제조 속도”라며 “해외 제조업체에선 정해진 수량 외에 추가 생산이 거의 불가능해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10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프랑스 업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게 동대문의 패션제조 속도, 라이프사이클 단축시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입니다.




by 이남은 2017. 11. 1. 00:30

*지혜로운 생산시스템이란(2/2)


    제조체질을 혁신하기위해서 제품의 질,양,작업,설비,코스트,물류,정보,타이밍,안전 등이


  간이 자동화 설비내에 이런 모든 것들이 있어야 한다


  -지혜있는 간이 자동화는 공구는 손에서 놓아라,공정을 멈추는 메카니즘,라인을 멈추는구조


   공장을 멈추는 용기, 그래서 경영은 곧 혁신이다








by 이남은 2014. 9. 16. 04:26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