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면적 6000㎡ 규모의 신성이엔지 클린룸 스마트공장. 대다수 공장은 일반적으로 근로자 안전을 위해 로봇과 사람이 일하는 곳을 분리·운영하지만 이곳 용인공장에서는 근로자가 로봇과 함께 협업을 통해 클린룸에 들어가는 팬 필터 유닛(FFU)을 생산하고 있다. 근로자가 옮기기 힘든 400㎏의 무거운 부품은 로봇 자동운반장치(AGV)의 힘을 빌리고 작업 위험도가 높은 6단계 알루미늄 가공 작업도 로봇을 활용해 절곡부터 품질 확인, 데이터 집계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에 더럽고 위험하고 힘든 작업 중 많은 부분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직원들은 육체노동보다는 신제품 개발 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더 많이 갖게 됐다.

특히 로봇과 자동화로 무장한 스마트공장은 젊은 인력을 유인하는 데도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보통 젊은 인력은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것을 꺼린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젊은 사람을 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깨끗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육체노동의 강도도 크지 않은 작업환경을 제공하면 젊은 인력이 자발적으로 찾아온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로 신성이엔지의 경우 2016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이후 추가 채용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3세일 정도로 젊은 인력이 대부분이었다. 또 신규 채용 인원의 상당수는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공장 근로자가 단순한 `노동자`가 아니라 `지식근로자`화된 셈이다. 지난 2월 신성이엔지에 생산직으로 입사한 박소명 사원(20)은 "신성이엔지에서 일하기로 결정하는 데 스마트공장이라는 것이 큰 영향을 줬다"며 "스마트공장이기 때문에 육체노동도 덜하고 주변 환경도 훨씬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7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 스마트공장이기 때문에 육체노동도 덜하고 주변 환경도 훨씬 깨끗하다.특히 로봇과 자동화로 무장한 스마트공장은 젊은 인력을 유인하는 데도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렇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by 이남은 2020. 7.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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