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종종 헷갈려 하며 삶의 방향성을 잃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바쁜 슈퍼리치들 역시 때때로 삶의 방향성이 흔들린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방향성을 바로잡고 삶의 계획대로 일상을 이끌어주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메모’입니다.

대표적인 메모광으로 ‘빌 게이츠’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는 평소 떠오르는 생각을 그때그때 기록해 두는데요. 메모하는 방법도 독특합니다. 메모를 그냥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종이를 4면으로 나누고 각각 다른 생각을 적은 후 일주일 동안 이 메모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도 유명한데요. 책을 읽은 소감을 항상 책 귀퉁이에 메모하고 이를 정리해 지인들과 나눕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링컨’ 등도 유명한 메모광이었는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생전에 남긴 3만여 장의 메모를 엮은 책 『코덱스 해머』는 2014년 빌 게이츠에게 3,100만 달러(약 372억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또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왕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수많은 비결 중 메모하는 습관이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그가 보유한 메모장의 권수가 3,200권에 달하는 데다, 메모와 일기의 분량은 500만 장이나 된다고 하네요. 일상에서 많은 메모를 남긴 덕에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합한 뒤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죠.

국내 기업 CEO들도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 회장은 과거 회장 선임에 앞서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록한 메모노트 2권을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36년간 조직생활을 하며 틈틈이 적어둔 메모를 토대로 작성된 분야별 전략이 위원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경제 6월 11일 내용 일부)

소견)아무리 사소한 메모라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아이디어 노트가 될 수 있고, 내 인생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줄 로드맵이 될 수도 있고, 책도 집필할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만의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by 이남은 2020. 6. 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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