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택배 비용이 소비자에게 이득이기만 할까
비용 절감을 위한 위험의 외주화는 결국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위험의 외주화는 우리의 실생활 속에 생각보다 많은 곳에 침투해 있다.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햄버거병 사건으로 논란을 치른 맥도날드의 경우 주 재료인 패티를 하청업체에 납품 받는 구조인데, 지난 2018년 하청업체 임직원만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일종의 위험의 외주화로 그 대가는 소비자가 치르고 있는 주요 사례 중 하나다.
택배도 마찬가지다. 값싼 가격에 빠른 시간 내 받을 수 있는 택배가 때로는 착취의 결과물은 아닐지 고민해봐야 하는 지점이다.

그리고 재난이라는 기현상에서는 착취의 결과물이 위험으로 바뀌기도 한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일말의 우려가 소비자에게 발생한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일용직 노동자를 쓸 수밖에 없고, 그 노동자들에게 마스크와 제대로된 방역수칙을 지키게 할 수도 없는 단가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도 위험으로 불거진 것이다.

(뉴스1 7월 7일 내용 일부)

소견)코로나19 시국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택배 노동자가 처한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택배 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7. 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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