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뜰 직업’vs‘질 직업’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700여 개의 직업을 분석해 ‘고용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직업의 47%가 산업 자동화로
사라질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35%, 중국은
무려 77%가 고위험군에 속했다.
그러면 한국은 어떨까. 이 보고서와 같은 방식을 국내에 적용하면
대략 57% 정도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발달로 일자리를
위협받을 사람이 1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일자리
의 70%다. 여기까지만 보면 ‘로봇이 내 일자리를 빼앗아갈 수 있다’
는 공포감을 부추기기에 충분한 수치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이 같은 결과는 어디까지나 ‘기술적으로’
대체 가능한 일자리의 숫자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공포는
과장돼 있다”고 말했다.로봇에 대체될 고위험군 직업으로 자주 언급
되는 것은 운송업이다. 그중에서도 ‘트럭 운전사’는 위험 순위 1위로
꼽힌다. 트럭 운전사를 위협하는 것은 자율주행차다. 사람이 필요
없는 자동차가 대중화된다면 운전사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다.
(한경비즈니스 4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 트럭 운전사들은 ‘트럭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송해야 할
물건을 트럭에 싣는 일에서부터 물건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는
일까지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 필요하므로 대체가 쉽지않습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