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대부분 내수에서 나온다.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자동차업체를 빼고 순위를 매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1위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가 10년 전 인수한 스웨덴 볼보와 공식 합병을 결정한 것.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병은 중국 최초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 탄생을 의미한다. 전기차 기술 경쟁력이 높은 볼보와 합병으로 중국 전기차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된 셈이다.

외신은 최근 지리차와 볼보가 양사간 합병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내 합병이 목표다.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은 "개별 브랜드를 유지하며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칸 사무엘슨 볼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양사 합병에 따라 전기차 신기술 개발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리차와 볼보는 2019년 10월 엔진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부품과 기술 통합을 추진했다. 지리차와 볼보는 합작법인 링크&코를 설립해 볼보 산하 브랜드 폴스타를 통해 전기차를 생산해왔다.

지리차와 볼보는 합병을 위한 양사 이사회 보고 등 공동 실무 그룹을 운영한다. 합병 작업을 완료하면 지리차와 볼보 양사 합작 업체인 ▲링크&코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볼보 산하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등은 한 회사로 묶인다.앞서 지리그룹은 2010년 미국 포드로부터 18억달러(2조1300억원)에 볼보를 인수했지만 지금껏 합병없이 독자 브랜드로 운영해왔다.

외신은 양사 합병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 및 배기가스 규제강화 대응을 위해 동맹을 맺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중국의 테슬라’ 바이톤도 글로벌 전기차 및 국내 전기차 시장 문을 두드린다. 중국 자동차 시장 포화 및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국적 상관없이 혜택을 주는 한국을 대체 시장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바이톤은 2021년부터 SUV 전기차 엠바이트(M-Byte)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한다. 바이톤은 지난해 6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했고, 같은해 9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2021년부터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중 대부분 물량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IT 조선 2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테슬라가 1위로 앞서 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무서운 추격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업체와 기술협력, 상생 [명신] 과연 기술빼내기 않겠는지 곰곰히 생각해야 하지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20. 2. 19.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