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장만의 안전대회 ‘치공구 경진대회’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는 원하청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특별한 안전대회가 있다. 바로 ‘안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항공장 치공구 경진대회’다.치공구는 제품의 치수를 통일시키거나 절삭 공구의 작업을 용이하게 해주는 등 각종 제품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공구류를 말한다.

포항공장과 같은 제철현장은 철을 다루는 일이 주가 되는 만큼 스패너, 렌치, 망치 등 다양한 치공구들이 사용된다.치공구 경진대회는 이러한 치공구들을 현장 여건에 맞춰 안전하고 편안하게 개선한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다.올해부터 시작된 치공구 경진대회는 포항공장의 원하청이 모두 참여하는 대회로 모두 83개팀이 참여했다.

1·2차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 5월 20일 경진대회 본선이 진행됐다.본선대회 입상팀의 사례는 6월 전시회를 통해 공유됐다.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작업이 많고 거대한 중량물을 주로 다루는 포항공장에서는 규격품으로만 생산되는 볼트, 너트 등을 해체할 때 일반적인 작업공구로는 해체가 불편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무리하게 기존에 사용하던 해머, 렌치를 이용하다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거나 해머자루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한 참가팀은 이러한 사고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너트에 맞춰 렌치를 개량하는 등 조립공구를 개선했다.

이러한 개선방안은 해머 작업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시켜줄 뿐 아니라 작업시에도 작업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효과를 보였다.‘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일념 아래 진행되는 치공구 경진대회는 안전은 물론 생산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해내는 포항공장만의 특별한 원하청 상생안전활동이다. 

(안전신문 7월 31일 내용 일부)

소견)치공구 개선방안은 해머 작업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시켜줄 뿐 아니라 작업시에도 작업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효과를 보였다.안전대책방식은 Fool Proof의 9가지 방식중에 넘보원 이다.

by 이남은 2019. 8. 4.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