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DI 엔진 구조적 한계 '보완 시급'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GDI 엔진이 본격 탑재되기 시작한 2010년 현대차가

 발견하고 내부 개선 작업을 수차례 진행하면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 많은 소비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피해를 보도록 방치

하고도 이를 일정 기간 미국에서 생산한 엔진의 청정도 문제로만 국한된 것으로 

축소하는데 급급한 것이다.

직접분사식 가솔린 엔진 GDI(Gasoline Direct Injection)는 말 그대로 실린더 내에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연소시킨다. 연료 분사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연소 

순간이 짧아 일반적인 자연흡기식보다 출력과 연비가 우수해 유수의 제조사들이

 탑재하는 보편화한 엔진이다.

단점도 있다. 연료를 고압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균일한 분사가 어렵고 잘게 쪼개진

 연료는 작은 오차에도 불완전 연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매연 배출량이 많다.

 그만큼 정밀한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또 하나, 기존 엔진보다 연소실 온도가 

높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 때 발생하는 고온을 버티지 못한 실린더가 팽창하면서

 변형이 발생하고 피스톤이 생채기를 내기 쉽다.

경쟁사에서 별문제가 되지 않는 GDI 엔진이 유독 현대차에서 엔진 부조와 노킹, 

시동꺼짐, 오일 소모 등의 각종 문제로 이어지는 것도 이 실린더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변형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이 수 십여대의

 GDI 엔진을 직접 분해하고 내시경을 통해 분석해 나온 결론이다.

(오토헤럴드 10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현대차가 엔진 문제점을 알고 이를 개선하려고 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실린더 벽에 흠집이 생기는 원인과 이에 따른 문제를 알고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리콜 등의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은 한순간에 명예가 땅에 떨어질수가 
있습니다.




by 이남은 2016. 10. 29.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