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장 추가 증설도 안 했는데, 최근 급증한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에 맞춰 적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결은 공장설비 최신화를 비롯한 리트로핏(엔지니어링)과 유연하게 실시한 전환 투자에 있었다. 아날로그 반도체 위탁생산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다. 서병윤 DB하이텍 부천(Fab1) 공장장(상무)은 "생산 공정과 장치에 대해 매년 꾸준하게 생산성 향상 작업을 해왔는데, 대대적인 신규 라인의 증설 없이 1개 팹 수준의 캐파(생산능력)를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기존 장비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투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0~20년 이상의 숙련된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리트로핏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DB하이텍이 위탁생산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다양한 고객과 제품에 대응해야 하는 분야다. 고객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사가 원하는 시기에 주문량만큼 납품하기 위해서는 가동률 유지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DB하이텍은 매년 1000억원 규모 설비 투자와 보틀넥(병목)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캐파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월 9만6000장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작년 12만2000장으로 키웠고, 올해는 13만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일경제 6월 18일 내용 일부)

소견)생산 공정과 장치에 대해 매년 꾸준하게 생산성 향상 작업을 해왔는데, 대대적인 신규 라인의 증설 없이 1개 팹 수준의 캐파(생산능력)를 추가로 확보했다.제조코스트를 다운 시키기위한 제조혁신활동으로 생산성향상의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by 이남은 2020. 6. 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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