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솔루션(공동대표 김미경·정구봉, 울산TP 기술혁신B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공장을 짓고 현대차에 부품납품을 추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팩토리를 지향한다. ICT(정보통신)과 loT(사물인터넷)으로 정보를 받고 3D프린터에 정보와 물자를 집약시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생산 공정은 무인 자동화 시스템, 사람은 이를 도와줄 뿐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3D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에서 출력한 제품을 현대차에 납품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인력을 투입해 여러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던 현재의 방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3D솔루션이 납품을 추진하는 부품은 현대차가 제품을 조립할 때 보조역할을 하는 소모품 ‘지그(Jig)’다. 지그는 제품생산 라인 전체에서 사용되며 대차지그, 금형지그, 검사지그 등이 대표적이다. 

지그는 소량 다품종 생산에 적합한 제품. 기존 협력사는 플라스틱을 설계도에 맞게 깎고 구멍을 뚫는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3D프린팅은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3D프린터로 대량 생산한다. 기존 공정이 하루 걸렸다면 3D프린팅은 반나절이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3D솔루션의 협력관계를 주시하고 있다.

3D솔루션 황선복 이사에 따르면 3D솔루션의 현대차 협력사 진입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국내 첫 시도다 보니 업계의 눈치도 봐야 했고, 영업마진도 박했다.

하지만 부부 사이인 김미경·정구봉 공동대표의 통 큰 결단이 이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원가절감을 위해 3D프린팅 부품 조달을 검토해 왔다. 현대차가 3D프린팅 기업을 찾았을 때 이들 기업은 프린터 판매에 초점을 맞춰 불발됐다. 이 때 등장한 기업이 3D솔루션이다. 3D솔루션은 현대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흔쾌히’ 협력사가 되기로 했다. 

3D솔루션은 올해 3월, 경기도 화성에 3D프린팅 공장을 건설을 시작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다양한 지그를 생산해 연 5만 개 정도 납품할 계획이다.

3D솔루션 정구봉 대표는 삼성전자 개발실 출신으로 1994년께 국내에 3D프린팅을 도입한 1세대다. 25년 전 정 대표는 3D프린팅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 예측이 지금 3D솔루션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3D솔루션은 2017년 7월, 3D프린팅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며 문을 열었다.

3D프린팅 플랫폼은 전국 3D프린팅 업체를 네트워크화해 3D프린팅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응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전용 공간이다. 장비를 구축하기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D솔루션이 구축하고 있는 장비는 크기와 소재별로 SAL(광경화성수지) 방식 4대, SLM(플라스틱) 방식 1대, SLM(티타늄, 일반금속) 방식 1대, CNC(수지나 메탈소재를 깍아내는) 방식 1대 등이다. 

(울산제일일보 5월 20일 내용 일부)

소견)3D솔루션을 통해 3D프린팅의 저변을 확대하고, 눈 앞으로 다가온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변화의 물결을 이끄는 리딩기업으로 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9. 5. 27. 00:30

*농심, 생산 시스템 혁신… 신라면 매출 11조


흔히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요즘, 기업의 고도화된 생산 시스템은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튼튼한 기반이 된다.

농심은 시장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을 구상했다. 그중 첫 번째가 생산의 혁신이었다. 농심은 앞으로의 시대는 생산기술의 첨단화에 있다고 내다봤다. 농심은 구미공장에 처음 ‘스마트 팩토리’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생산과정 전반에 구현한 미래형 공장이다. 생산에서부터 물류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공장으로 생산효율과 품질관리, 작업효율 등에서 세계 어떤 식품기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이라는 것이다. 제조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컴퓨터 시스템으로 관리되며, 생산성 및 품질관련 정보도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앙관제실은 물론 각 부문의 현장에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컨트롤된다.

구미공장을 대표하는 것은 ‘신라면’ 생산라인이다. 농심 구미공장은 신라면 고속생산 라인을 갖춰 ‘신라면 생산기지’라고도 불린다. 농심은 이러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구미공장과 본사 생산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있다.

(서울신문 7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현재 신라면은 구미공장 하나의 고속라인에서 1분에 최대 600개가 생산된다. 분당 600개에 달하는 신라면 생산이력과 이물관리이력은 전부 데이터화돼 컴퓨터에 저장되어 관리된다.
1초에 10개 대량생산하는 라인의 정보는 전부 테이터화 할수밖에 없습니다.





by 이남은 2017. 7. 19. 00:30

*모래알 크기 구멍 13만개, 1분이면 로봇이 작업 완료


사람 손길 없이 로봇이 제작하는 스마트 공장이 한국의 가전 공장에도

 도입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광주공장 내 정밀금형 

개발센터가 대표적이다. 센터 안에 들어서자 2만2000㎡ 규모의 작업장 

안에 근무 중인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대신 8대의 대형 금형 제작 

로봇들이 작업을 전담하고 있었다. 최성욱 삼성전자 수석은 “정밀금형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은 30여 명”이라며 “2020년에는 모든 공정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밀금형 개발센터는 삼성 가전의 외관을 디자인하는 곳이다. 삼성이 

로봇을 이용해 거푸집으로 비유되는 금형을 만들면 수백 곳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이 금형을 이용, 제품 조립용 부품을 대량 생산한다.

 현재 센터는 냉장고와 세탁기·공기청정기·무풍에어컨 등 중·대형 가전

제품의 금형을 제작하고 있다.

로봇이 제작을 전담하다 보니 단순 금형 제작뿐만 아니라 세밀한 디자인

까지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고급형 냉장고 지펠 T-9000의문짝

에는 머리카락 두께 ‘20분의 1’ 크기의 미세 구멍 1800개가 뚫려 있다.

 이는 기계가 찍어 누르는 프레스 금형 기술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한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 구멍에다 버튼을 눌러

 백라이트를 켜자 냉장고 문 위에 은은한 연두색 빛 글자가 표시됐다. 

액정을 붙이지 않아 고급스런 메탈 느낌을 살리면서도 냉장·냉동실 

온도와 같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중앙일보 4월 20일 내용 일부)

소견)거푸집을 만들어 대량으로 찍어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각가가

직접 공들여 만든 예술품’으로 비유되므로 초정밀가공품아닌가 싶습니다.







by 이남은 2017. 4.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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