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호치민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 가량 달려 베트남 최대 봉제설비를 갖춘 한세실업 구찌공장에 도착했다. 정문이 열리자 거대한 공장 부지가 나타났다. 27만6000㎡ 규모, 축구장 40여개를 합친 크기로 각 공장을 이동할 때마다 차를 이용해야 할만큼 넓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공정 라인마다 직원들이 숙달된 손놀림으로 옷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자동화 시설이다. 한세실업은 최근 2년 사이 자동화 설비 확충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재봉틀만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공장 안에는 라인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옷걸이들이 보였다. 마치 자동차 공정 라인 같았다. 

김상률 한세실업 호치민 법인장은 "과거에 사람들이 직접 손에서 손으로 전달했던 것을 행거 시스템이 한번에 전달하고 있다"며 "생산 속도도 끌어올리고 분업화도 강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실제 직원들은 지정된 자리에서 작업을 할 뿐 움직이지 않았다.

자동화 공정 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제단이다. 과거 사람 손으로 일일이 했던 제단은 이제 모두 기계가 한다. 수 십 장을 겹쳐 놓은 원단을 제단 기계가 한 치 오차도 없이 순식간에 잘라냈다. 한 대에 15만 달러(약 1억7653만원) 짜리 제봉 기계만 모두 20대가 있다.이외 옷을 접어주는 기계 등 다양한 자동화 설비를 시험 중이다. 한세실업이 자동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가파르게 오르는 베트남 인건비와 무관하지 않다. 한세실업은 자동화를 통해 생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7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단순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은 재교육을 통해 다른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게 자동화의 최종 목표라고 하여 향후 자동화 더하여 리쇼어링하길 기대합니다.

by 이남은 2019. 7. 25. 00:22

*年매출 2조, 아직 사무실 빌려 써요


한세실업 김동녕(71) 회장 사무실엔 그 흔한 가죽 소파가 없다. 

볕이 잘 드는 그 방에는 구입한 지 20년 넘었다는 사무용 책상과

 의자가 전부였다. "일하고 책 읽기엔 이게 더 낫죠." 그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의류 회사인 한세실업에는 가죽 소파 말고도 없는 게 많다. 

1982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로 적자(赤字)를 내본 적이 없고 그런데도

 국내에서 사들인 건물 한 채가 없다. 지금도 여의도 두 개 건물에서

 몇 개 층을 임대해 사무실로 쓴다.

이 회사는 34년 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갭·나이키·아베크롬비앤피치

·아메리칸이글, 유럽의 자라와 H&M, 미국 대형 유통 회사인 월마트와

 타겟, 일본 무인양품(MUJI) 같은 전 세계 글로벌 의류 브랜드 40여곳의

 상품을 생산해왔다. 작년에만 3억4900만장의 옷을 외국에 수출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이 한세실업 옷을 입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비즈 3월12일 내용 일부)

소견)1등 기업 보다는… 직원 월급 잘 주는 회사가 더 중요하다고하며

공장 돌리고, 투자도 해야하고…다른 데 돈 쓸일 더 많아 아직 건물 

사들일 단계 아니라고 하는 회사가 알짜회사 입니다.












by 이남은 2016. 3.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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