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은 한서(漢書)의 조충국전(趙充 國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황제로부터 변방의 오랑캐 토벌 방안을 지시받은 76세 백전노장인 후장군(後將軍) 조충국은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합니다. 무릇 군사란 작전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전술을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므로 바라건대 신을 금성군(金城郡: 지금의 간쑤성 난주 부근)으로 보내 주시면 현지를 살펴본 다음 방책을 아뢰겠습니다[百聞不如一見 兵難險度 臣願馳至金城 圖上方略]”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처럼 백문불여일견은 “한 번 보는 것이 백 번 듣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계획, 집행할 때 현지를 한 번도 답사하지 않고 탁상공론에 매달리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고사성어다.

생산현장에서 품질 향상,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혁신 활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3현주의(三現主義)다. 즉, 모든 개선활동은 현장에서 현물을 보고 현상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생산현장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영역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제로 경험을 해 본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 상황에서는 이론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가 공장에서 본사로 자리를 옮겨 처음으로 담당했던 업무는 공장 관리 및 혁신 업무였다. 당시 전국 6개 공장의 품질, 원가, 생산성 지표 관리와 생산혁신을 주관하는 일이었는데, 공장 근무 경험이 없었다면 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서 내용을 제대로 검증하고 필요한 의견을 내는 등의 기술적 역할을 잘 수행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아마도 뜬구름 잡는 탁상공론식의 업무처리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신입사원부터 대리까지 약 6년간 현장경험을 쌓은 것은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로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업에서 가장 바람직한 Career path는 현장부서를 먼저 경험하고 나서 기획이나 관리부서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후배들에게 이를 강조하고 있다.

(식품저널인터넷식품신문 6월 5일 내용 일부)

소견)생산현장에서 품질 향상,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혁신 활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3현주의(三現主義)다. 즉, 모든 개선활동은 현장에서 현물을 보고 현상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현장경험은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by 이남은 2019. 6. 9. 00:40

*퇴보하는 '뿌리산업'…첨단·자동화 서둘러야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첨단화, 

자동화가 필수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산업계와 관련 학계에 따르면 열악한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 로우테크 위주의 뿌리

산업을 첨단화, 자동화 작업을 통해 하이테크형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으로서 자동차, 조선, IT 등 

제조업의 품질을 결정짓는 국가의 핵심산업이다. 
하지만 제조업 강국인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뿌리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양산업이나 3D산업

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기술수준과 산업 산업 성숙도가 낮다. 
엔진용 피스톤 생산업체인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초이자 기반산업이지만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

면서 “무엇보다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나 

인프라 지원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릿지경제 12월16일자 일부)

소견)뿌리산업은 일종의‘공정기술’ 산업인데--- 

1.자동차․조선 등등 주력 제조업의 핵심 공통기반인 뿌리

  산업은 작업자의현장 경험에 의존하여 생산성 및품질관리

  매우 취약합니다

2. 뿌리산업은 3D로 인식되는 열악한 생산 환경 때문에 기피

  산업으로 분류되고 유능한 젊은 신규인력의 유입이 어려워 

  악순환적 역학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외국인 작업자도 3D작업기피로 이직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by 이남은 2014. 12. 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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