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면 쇳물이지만, 최첨단 배터리 소재도 세계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지난 23일 찾은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내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공장 출입문에서 내부로 100여m 들어가자 소성로(흑연을 굽는 과정) 컨베이어벨트가 바쁘게 돌고 있었다. 정규용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은 “지난해 공장 가동 후 외부인이 여기까지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중국을 의식해 그간 공장을 꼭꼭 숨겨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음극재 제조는 원료인 천연흑연을 코팅하고 소성하는 공정에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며 “설비 자체가 영업비밀”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구조만 봐도 (포스코케미칼의) 공정이 노출될 수 있어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쇳물을 녹여 철을 만들던 포스코가 미래 신성장 분야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분야에서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11%를 차지하며 일본 미쓰비시·히타치를 제치고 글로벌 4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3월 4일 내용 일부)

소견)생산량은 중국 다음이지만, 건식코팅 특허를 비롯한 기술력과 설비 단위별 생산능력은 우리가 앞선다.중국은 사람이 개입하는 공정이 꽤 있지만, 포스코케미칼은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다.글로벌1위기대

by 이남은 2021. 3. 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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