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엘리베이터(TKE·옛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충남 천안공장에 들어서자 컨베이어벨트 수십 곳에서 로봇과 자동화 기계들이 두꺼운 철판을 이리저리 옮기며 내는 굉음이 귀를 찔렀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타고 천안 입장휴게소 인근을 달리다 보면 왼쪽에 우뚝 솟은 TK엘리베이터타워가 보인다. 천안 스마트공장은 이 타워 바로 옆에 축구장 5개 크기(약 3만6000㎡)로 들어서 있다.

엘리베이터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들어 건설 현장에서 조립한다. 천안 공장에는 도화·천장·도장·인버터 등 총 4개의 생산라인이 돌아가고 있었다. 3년 전만 해도 숙련자 30명이 달라붙어 엘리베이터 문을 만들었던 생산 라인에는 자동 판금 설비가 도입되면서 시스템 관리를 하는 엔지니어 3명만 근무한다. 이들이 조작 버튼을 누르자 밋밋했던 철판이 엘리베이터 문으로 재탄생하는 데는 8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한국경제 3월 11일 내용 일부)

소견)자동 판금 설비 옆 라인에는 팔처럼 생긴 로봇 용접기 2대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용접 불꽃을 튀겼다. 안 팀장은 "엘리베이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용접 로봇 덕에 부품별 오차율은 제로(0)에 가깝게 줄었고, 효율성은 높아졌다.로봇 도입 메리트

by 이남은 2021. 3. 2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