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철수하면… 30만 일자리 위협, 年 1조 소비기반 와르르


한국지엠이 문을 닫거나 사업을 철수하면 자동차 산업과 공장 소재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국내 자동차산업 규모 축소, 하도급 일감 감소에 따른 1∼4차 협력업체 연쇄 부실화, 고용 감소와 실업 증가로 인한 가정경제 불안정, 생산활동 위축 및 세수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 등이 불가피하다.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인천 부평, 전북 군산, 경남 창원, 충남 보령 등 4곳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완성차 92만대, 엔진 및 변속기 140만대 규모다. 공장 4곳과 인천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1만6000명 정도다.

한국지엠 감사보고서를 인용한 한국산업은행 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2002년 GM이 인수한 뒤 15년간 연평균 1만5322명의 임직원을 유지하면서 매년 평균 1조1000억원을 급여로 지출했다. 한국지엠이 문을 닫는 순간 1만6000명이 실업 등 고용 불안 상태로 내몰리는 동시에 연간 1조원대 소비 기반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한국지엠에 직접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는 300여곳이다. 2차 협력업체는 3000여곳이고 3, 4차까지 포함하면 1만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업 철수나 축소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30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한국지엠이 1차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규모는 평잔 기준 1조9000억원이다.

후폭풍은 협력업체에 도미노식 타격을 주며 전방위로 확산하게 된다. 

(국민일보 8월 3일 내용 일부)

소견)공장이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1차 협력업체부터 2, 3, 4차 협력업체까지 차례로 일감 감소 여파를 겪게 되며 규모가 작은 후방 협력업체는 생존 위기에 놓일 수 있는 문제인데 근본대책은 없는지?





by 이남은 2017. 8. 7.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