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명예교수이자 50년간 정신과의사로 살아온 이근후 선생을 만나러 평창동 가족 아카데미아를 찾아갔다. 그가 쓴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을 읽고 나서다. 김형석 교수의 ‘백 년을 살아보니'가 100세 시대 인생을 돌아보는 성실한 교과서라면,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은 눈 감는 순간까지 야금야금 반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역동적인 100세 참고서다.

50년간 15만 명을 돌본 정신과의사는 말한다. "살아보니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좌우되었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고. 그래서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사소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책갈피 어디를 펼쳐도 ‘구체적 지혜’와 ‘노화의 생기’가 넘쳐흘렀다. 선생은 현재 시력을 거의 잃어 아내이자 내 대학 시절 은사인 이동원 선생(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로 정년 퇴임 후 생애 교육터인 가족 아카데미아를 공동운영하고 있다)에게 연락해 인터뷰를 잡았다.

더위가 잦아든 늦여름 아침. 세검정 언덕 큰 바위 앞에서 ‘죽을 때까지 재밌게 살고 싶다’고 선언한 노학자를 만났다. 형식적인 팔순 잔치가 싫어, 한해 내내 "오늘이 내 팔순이야." 헤어질때마다 지인들과 웃으며 기념했다던 그다. 

백남준의 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흉내낸듯 한쪽 벽엔 오래된 컴퓨터 모니터가 겹겹이 쌓여 있고, 소파 위엔 아내와 손잡고 찍은 사진이 프린트되어 있었다. 모자를 쓴 얼굴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조선일보 8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맞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게서 우리인간에게 요구하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바로 이런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욱 감사하며 



 

by 이남은 2019. 8. 28. 00:10

프랑스가 야심차게 시작한 태양광 발전 도로 실험이 2년 반만에 실패로 끝났다.프랑스 환경부는 2016년 12월 노르망디 지방에 세계 처음으로 길이 1km의 태양광 발전 자동차 차도로를 구축해 개통했다. 프랑스에 앞서 2014년 네덜란드가 태양광도로 솔라로드(SolaRoad)를 선보였으나 이는 자전거 도로였다.프랑스 정부는 당시 오른주 투루브르(Tourouvre)에서 페르슈(Perche)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한 이 도로에 와트웨이(Wattway)라는 이름까지 붙이며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5년 안에 1000km의 도로에 태양광 패널을 깔겠다는 공언도 했다. 정부 지원 아래 520만달러를 들여 도로 바닥에 깐 태양광 패널 면적은 3000제곱미터였다.

그러나 <르몽드> 등에 따르면 개통 3년이 채 안 된 지난 7월로 이 실험은 실패라는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도로에 균열이 생겼다. 건설업체는 교통량을 견뎌낼 수 있게 7mm의 다결정 실리콘 패널 위에 수지를 씌웠다고 밝혔지만 개통 후 패널이 늘어지고 깨지는 현상이 목격됐다. 2018년엔 마모가 누적되면서 도로 일부(90미터)가 파손돼 철거해야 했다. 시골 도시의 도로를 누비는 트랙터의 압력과 무게를 고려하지 못한 실책도 있었다. 태양광 패널에 자동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로에 작은 요철을 붙이는 바람에 소음이 커진 것도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운행 속도를 시속 70km 이하로 낮춰야 했다.

(미래&과학 8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개통 3년이 채 안 된 지난 7월로 이 실험은 실패라는 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도로에 균열이 생겼다. 건설업체는 교통량을 견뎌낼 수 있게 7mm의 다결정 실리콘 패널 위에 수지를 씌웠다고 밝혔지만 개통 후 패널이 늘어지고 깨지는 현상이 목격됐다. 100m로 데스트해 결과보고 확장하는것이 스마트화의 정석입니다.

by 이남은 2019. 8. 20. 00:02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시장과 관련, 22일 "2025년 26개 모델, 100만대 수준의 친환경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친환경차 손익현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친환경차 판매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 미비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빠르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판매와 당사가 추진 중인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친환경차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사가 추진 중인 원가절감 노력은 향후 환경차 손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역시 통합구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 상무는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비중도 2015년 0.9%에서 올해 4.6%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탄소배출 규제가 엄격해지고 중국은 연비규제와 함께 친환경차 의무 생산비중도 제시됐다"며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환경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며 향후 친환경차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 상무는 이어 "시장 대응을 위해 당사는 코나 EV 등 상품경쟁력 갖춘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 연비 개선과 동시에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전용 EV플랫폼, 초고속 급속 충전 등 핵심 기술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준중형 위주에서 소형, 대형, MPV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완성차 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전기차 서비스 연계 등 전기차 관련 사업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의 경우 완성차와 발전 인프라 시설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대해 수소사회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7월 22일자)

소견)빠르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판매와 당사가 추진 중인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친환경차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진정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합니다.

by 이남은 2019. 7. 27. 00:51

세계 자동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내연기관차와 ‘결별’을 선언했다. 1886년 고틀립 다임러와 칼 벤츠가 각각 내연기관으로 달리는 차를 발명한 지 133년 만이다.

각국의 환경 규제에 ‘전동화(전기차 등 전기 구동력 활용)’가 앞으로 본격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기 독일 다임러그룹 회장 내정자인 올라 칼레니우스(50·사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20년 내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며 벤츠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2025년 전 라인업에 최소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며 “소형 차량인 A클래스는 물론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S클래스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에는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차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탄소 중립적인 ‘앰비션 2039’이란 새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벤츠는 20년 뒤 총 3번의 신차 개발 주기 안에 지속 가능하며 탄소 중립적인 방향으로 차량을 만드는 ‘체질 개선’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9년을 기점으로 더 이상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기로 선언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생산 시설도 바꾸기로 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들어설 예정인 ‘팩토리 56’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같은 전략은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공장이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적인 생산을 달성할뿐 아니라 기존 대비 뛰어난 경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앰비션 2039엔 원자재 재활용 방안 역시 포함돼 있다. 벤츠는 차에 쓰이는 소재를 최대 85% 재활용해 주기별 친환경성을 확보한다.

칼레니우스는 “이런 움직임은 기술과 비용 측면에서 거대한 도전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로 ‘세상을 움직이는 첫 번째 움직임(First Move the World)’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친환경차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구상도 소개했다.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시리즈’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HEV)인 ‘EQ 부스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EQ 파워’ 육성에 중점을 둔다. EQ 파워는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EQ 파워 플러스’ 등 2단계로 나눠 선보일 계획이다.

칼레니우스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 AMG 또한 하이브리드화될 것”이라며 “메르세데스 AMG의 이름을 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를 만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다임러그룹 새 수장인 칼레니우스는 1995년부터 신기술 연구와 벤츠 승용부문 연구개발총괄 등을 맡아왔다. 비(非)독일인으로는 처음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

(한국경제 5월 21일자)

소견)각국의 환경 규제에 ‘전동화(전기차 등 전기 구동력 활용)’가 앞으로 본격 시장의 주류가 될것은 뻔하지 않습니까?

by 이남은 2019. 5. 28. 00:56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개조하는 전기차 산업이 국내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개조 전기차 산업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폐막한 제 6회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는 식을뻔한 개조 전기차 산업 가능성을 더 높였다는 평가다.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전기차 개조 필요성을 직접 소개했다.

KAIST는 “2012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조성계획과 2015년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 중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에서 신차 중 전기차 비율이 가장 15%에 이르는 등 가장 높지만,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3.75%에 불과하다”며 “신차 위주의 전기차 전환정책으로만 한게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현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고 전환해 보급을 촉진하는 방안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KAIST는 이와 함께 마쯔다 3세대 RX-7, 기아차 2009년형 모닝 기반의 개조 전기차를 선보였다. RX-7 개조 전기차는 26.4kWh급의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160km 주행이 가능하고, 모닝 개조 전기차는 19.3kWh급 배터리가 들어가 최대 120km 주행을 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이빛컴퍼니가 클래식 MINI 기반으로 개조한 전기차도 눈길을 끌었다. 외관은 기존 차량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내부는 13인치 세로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장애인을 위한 페달 주행 기술 등을 입혔다. 단순히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첨단 기술을 입혀 미래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취임 2주년 특별 대담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초반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 이제는 범위를 넓혀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등 다양한 자동차 산업군을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차량의 전기차 개조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지디넷코리아 5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대수를 획기적으로 늘릴만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소극적인 입장이라는데 미세먼지를 막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업체들이나 학계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신작,개조 관련 R&D 투자도 절실합니다.중국에서 저렴하게 생산한 전기차가 들어오면 이길수 있겠습니까?

by 이남은 2019. 5. 16. 00:41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은 생존을 위해서였습니다. 포화 상태인 LED(발광다이오드)조명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었죠.”
8일 경기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이비테크에서 만난 이호 사장(59)의 목소리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이비테크는 LED조명용 컨버터와 이를 장착한 LED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그 원천기술을 적용한 LED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 사장은 LG산전(현 LS산전) 엔지니어로서 경험을 되살려 컨버터를 직접 설계하면서 원가를 절감했다. 필요한 부품의 단일화를 통해 단가 인하와 생산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회사의 체질을 바꿀 수 있었다.
이 사장은 2013년 이비테크를 인수하며 주력 제품을 형광등 안정기에서 LED조명 컨버터로 전환했다. 전력을 적게 쓰면서 수명이 긴 LED조명이 기존 형광등을 대체하는 시장 흐름을 따른 것이었다. 컨버터는 전력을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하는 부품으로 LED조명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컨버터를 적용한 LED조명은 에너지의 빛 전환율이 초기 13%에서 60%까지 향상됐다. 형광등 대비 에너지를 7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 것.
인수 후 8개월 동안 이 사장은 ‘마른수건도 쥐어짜는’ 식으로 비용을 줄여가면서 컨버터 12만 개를 판매했다. LED조명의 확산과 맞물려 이비테크는 LED 컨버터 시장 1위로 올라섰다. 고장이 적고 효율성이 높은 컨버터라는 시장의 평가 덕분이었다. 2016년부터는 주차등, 안정등과 같은 실외조명을 비롯해 오피스조명과 같은 LED조명 분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경제 5월 9일 내용 일부)

소견)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은 생존을 위해서였습니다. 포화 상태인 LED(발광다이오드)조명 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전략이 적중한 결과입니다.

by 이남은 2019. 5. 11. 00:09

순수 전기차가 도심 소음공해를 완화,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는 최근 아시아 도심지역에서 소음 측정기를 이용해 100% 전기차(EV) 닛산 리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평균 도심 소음을 각각 측정, 비교한 결과 도심 소음은 최대 90데시벨(dB) 이상을, 리프 파워트레인은 21dB을 각각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닛산은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의 평균 소음도인 약 76dB에 비해 전기차는 교통소음공해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여졌다"며 "교통소음공해 감소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장점은 보행자 활동 개선과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 53dB 이상의 높은 수준의 소음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압 상승, 관상 동맥 질환, 청력 상실, 또는 심장 마비와 같은 건강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방콕, 호치민시,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멜버른, 싱가포르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요 도시의 소음도는 평균 76dB 수준으로, WHO의 권장 소음도보다 거의 4배가 높다. 

닛산은 "이 같은 수준의 소음은 울리는 알람 시계(80dB정도) 소리와 동일한 정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소음공해 감소는 건강 개선 효과 외에도 도로 위 스트레스 감소, 인지능력 및 생산성 향상과 같은 각종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유타카 사나다 수석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음공해 저감이 아시아 지역을 단결시켜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100% 전기차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사회의 환경문제를 긍정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나다 부사장은 이어 "닛산은 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의 주행, 동력 및 통합 방식을 지속해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4월 11일자)

소견)순수 전기차가 도심 소음공해를 완화,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9. 4. 15. 00:02

*기록적 한파 몰아친 미국의 테슬라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체감 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테슬라의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 테슬라가 작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한 운전자는 차를 30분간 녹인 뒤에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고, 다른 운전자는 차 문을 가까스로 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닫히지 않는다며 집 앞 차도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래 트윗들로 테슬라 운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일론 머스크 당신을 사랑하지만, 우리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추운 곳에 살아 본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를 고용하면 안 되겠나? 차 내부온도를 26도로 맞춘 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 이런 상태다. 사이드미러와 와이퍼도 얼어붙은 상태다. 

차 자체는 정말 좋다. 유일한 문제가 있다면 내가 차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는 하는데, 차라리 토치를 기본 액세서리로 파는 게 더 나은 해결방법일 것 같다. 

테슬라 모델 3는 추운 겨울에 대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영하 2도 추위에 차 문을 열려고 빗자루를 가져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두 캘리포니아에 사는 건 아니거든. 기온이 낮을 때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성능은 형편없다. 40km를 달렸는데 배터리 잔량이 떨어져서 80km를 주행했다고 뜬다. 빙판길에서의 핸들링도 최악이다. 적어도 퍼포먼스 모델(같은 모델의 고성능 버전)에서는 그렇다. 스노타이어가 이 문제를 고쳐주길 바랄 뿐이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6일 한파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업데이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 1월31일자)

소견)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추위에 약하다는 것이죠. 자율차 개발시 주의해야 할 부분 입니다 ... 테슬라의 전기차를 소유한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 테슬라가 작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한 운전자는 차를 30분간 녹인 뒤에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고, 다른 운전자는 차 문을 가까스로 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닫히지 않는다며 집 앞 차도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필히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


by 이남은 2019. 2. 6. 00:30

*전기차 배터리 난제, 국내 중소기업이 풀었다

국내 중소기업 바이젠이 구조가 복잡한 유압장치 없이 자동 변속이 되는 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배터리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전기자동차·전기바이크 등의 연비를 개선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바이젠이 개발한 전기차량용 ‘In-Wheel 4단 자동 변속기모터’(이하 변속기모터)는 변속기와 모터를 일체화시켜 각각의 차량 바퀴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이다. 유압장치를 없애 자동변속기를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소형·경량화했기에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기자동차에서 자동변속기가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관련이 있다. 모터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정격RPM 영역에서 벗어날수록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정격RPM을 유지하려면 모터에 적합한 변속기 개발이 절실했다. 모터의 효율이 떨어지니 배터리 탑재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생산원가가 높아졌다.

내연 자동차도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변속기를 사용한다. CVT(연속변속기)를 포함해 내연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동변속기는 유압장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자동차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변속기 자체의 부피가 크고 무거웠기 때문이다. 바이젠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변속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바퀴에 직접 장착하는 기술은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시도해왔지만 구현하지 못한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을 실용화한 바이젠의 변속기모터를 전기 이동수단에 적용하면 같은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 기술연구소의 테스트 결과 변속기모터는 정속주행 시 비교 대상 전기2륜차량 대비 주행거리가 최소 50%, 많게는 100% 이상까지 길게 측정됐다. 서울 도심지에서 실시한 주행 테스트에서는 2.4 배터리로 5시간 동안 102㎞를 주행했다. 비교 모델의 2배 정도 되는 거리였다.

연구소의 시험 결과만으로도 놀라운 연비 향상이 확인되지만 향후 상용 모델에 적용되면 더욱 차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의 특성상 속도가 빠른 고속 차량일수록 정격RPM 영역에서 벗어나는 속도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단 변속기의 연비 향상 효과도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된다.

김복성 바이젠 대표는 “너무나 혁신적이니까 다들 검증 시험 자체를 받아주질 않았다”면서 “말로 아무도 믿어주지 않던 중에 다행히 서울과기대 연구소에서 승인을 했고 정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시험 과정을 설명했다.

변속기모터 기술은 다가오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생산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전기자동차가 기존 엔진 차량보다 부품은 1/3밖에 안 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때문인데 변속기모터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배터리뿐 아니라 모터와 제어장치 등의 핵심 파워트레인 비용도 절감하게 된다. 또 정격RPM 영역에서 모터를 회전시키면 과부하로 인한 열 발생이 없어 수냉식 냉각장치가 필요 없어진다.

유압장치 없는 자동변속기 기술 개발의 배경에는 김복성 대표의 오랜 노력이 있다. 2010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2년부터는 모든 일을 접고 이 연구에만 매달렸다. 그사이 개발 비용도 100억원 넘게 들어갔다. 그는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쳤다. 아주 끔찍했다”고 기술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돌아봤다.

바이젠은 변속기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정3륜 틸팅 차량을 2019년에 제작할 계획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차량 무게가 300kg 정도로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원가를 낮춘 만큼 전기차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12월 18일자)

소견)한편 바이젠은 현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5단 자동변속기를 제작 중이다. 김복성 대표는 “엔진 자동차보다 싼 차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1000만원대 초반이 넘지 않는 자동차를 내놓을 계획”이라는데?



by 이남은 2018. 12. 25. 00:30

*전기자동차가 가져올 변화

오토바이의 명가 할리데이비슨(Harley Davidson)이 그 이름에 걸맞는 전기 오토바이를 2018년 11월 6일 선보였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라이브와이어(LiveWire)라는 이름의 전기 오토바이는 2019년 판매를 시작합니다.

오토바이의 ‘모델 X’(테슬라)라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닌 매력적인 디자인과 ‘소리’를 뽐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할리데이비슨의 우르릉 소리 또는 굉음은 사라졌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전기 오토바이 소리는 미래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합니다.

내연기관, 동력 전달 장치(Power Train), 배기가스 시스템 등은 자동차가 자동차로 존재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구성요소입니다. 자동차 어딘가에는 모터가 있어야 하고, 내연기관 모터에서 발생한 상하 운동의 힘을 회전 운동으로 전환해서 이를 여러 개의 바퀴에 전달하는 일련의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화석연료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연소 가스를 나름 정화해서 밖으로 쏟아내는 배기가스 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 등도 자동차가 작동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구성요소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 상황에서도 자동차 디자인은 지난 125년 동안 쉼없는 변화와 진보를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에는 자동차 디자인의 근본 개념을 바꿔놓을 수 있는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 예는 오르비스(Orbis)라는 미국 기업이 일본 혼다(Honda)와 함께 개발하고 자동차 구동시스템입니다. 휠 허브(wheel hub)에 전기 모터를 직접 삽입한 형태죠. 1897년 독일 포르쉐가 역사상 최초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등장한 이후 사라졌던,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가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아래 그림 참고). 그러나 1897년 휠 허브 모터는 내연기관과 함께 작동했기 때문에 구동의 독립성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화물 공간이 차체 크기 대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무인화가 가능해지면 차체 크기와 화물 공간이 같아질 수도 있습니다. 디젤 모터에서 쉽게 경험하게 되는 스탑앤고(Stop & Go) 현상도 전기 모터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바퀴는 주차 시 그 효용성이 극대화됩니다. 한정된 공간에 더 많은 자동차의 주차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슬로우뉴스 11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휠 허브(wheel hub)에 전기 모터를 직접 삽입한 형태죠. 1897년 독일 포르쉐가 역사상 최초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등장한 이후 사라졌던,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가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향후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8. 11.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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