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사는 전기자동차 소유주 윤모 씨는 최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한 대가 다섯 시간이 넘도록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 보통 완충하는 데 2, 3시간이면 충분한데도 충전기를 독차지하고 있어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도 받지 않았다. 윤 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기가 2기뿐인데 이렇게 얌체 짓을 하는 사람 때문에 제때 충전을 못하는 일이 잦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모 씨는 아파트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에 일반 차량이 버젓이 주차해 놓은 황당한 상황을 종종 겪는다. 이 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충전 외에는 반드시 비워둬야 할 공간에까지 주차한다”면서 “관리사무소에 항의하지만 이런 일이 잦아 매번 항의하기도 지친다”고 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충전을 둘러싼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는 매년 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소 보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10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특히 비오는 날 노상 충전은 위험하므로 비 안맞게 해야 하고 유선 충전소도 늘여야 하지만 무선 충전소도 늘여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10. 15. 00:40

 테슬라가 배터리업계를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인가?테슬라의 전략은 명확하다. ‘저비용 고성능 배터리’를 ‘대량 양산’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셀을 자사 전기차에 적용하겠다는 거다. 배터리 원가를 낮추겠다는 거다. 배터리 원가를 낮추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분자를 낮추는 방식,즉 소재비절감,제조공정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절대적인 비용을 낮추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분모를 키우는 방식,즉 새로운 소재 개발로 에너지 밀도를 높여 용량당 판가(판매가)를 낮추는 것이다. 배터리 가격은 $/kWh 단위로 표기한다. 위에 언급한 첫번째 방식이 분자($)를 낮추는 방향이고, 두번째 방식은 분모(kWh)를 키우는 접근법이다.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밝힌 것은 분자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즉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파괴,배터리가격을 반 토막이상 떨어뜨리겠다는 거다. 56%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는 기술은 기존 배터리업체들이 단기간내 절대할 수 없는 테슬라만의 경쟁우위 요소다. 그래서 위협적인 거고,배터리업계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봐야하는 거다.

분명 발표내용 숫자를 보면 놀랄 만 하다. 특히 배터리 가격을 지금의 120~130$/kWh보다 56% 낮출 경우 내연기관차와의 Cost parity(동등한 수준의 원가)이라 불리는 $100/kWh를 넘어서 $50/kWh 중반까지 갈 수 있다.한마디로 반값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이제 막 제대로 시작해보려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의 추격 의지마저 꺾게 만드는 수준이다. 다만 이는 단기적으로 달성 가능하다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원가 절감하며 가야할 목표치로 보인다.

(피치원미디어 9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파괴,배터리가격을 반 토막이상 떨어뜨리겠다는 거다. 56%수준으로 원가를 낮추는 기술은 기존 배터리업체들이 단기간내 절대할 수 없는 테슬라만의 경쟁우위 요소다. 생산기술의 기본을 잘 실천한 결과로 생산기술이 곧 차별화기술 입니다.

by 이남은 2020. 9. 27. 00:05

미국 뉴욕 맨해튼의 2배 크기나 되는 북극 빙붕(바다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이 떨어져 나가고, 남극에서도 거대 빙하들의 외곽이 급속도로 붕괴되는 모습이 포착되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눈을 돌린 사이 기후변화는 지구의 숨통을 더욱 조이고 있는 형국이다.

CNN 방송은 북극권인 그린란드의 빙하에서 약 110㎢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진 장면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기관(GEUS)의 분석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이 지역의 위성사진을 보면 그린란드로 오는 따뜻한 바닷물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빙붕이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다를 떠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위기감 속에 애플과 구글, 이케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 대륙’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유럽연합(EU)에 더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AFP통신은 150여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EU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어도 55% 감축해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9월 16일 내용 일부)

소견)EU 집행위원회는 1990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55% 감축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게 이들 기업의 주장이다.우리나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살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9. 18. 00:27

국내 연구진이 차량과 같은 밀폐된 공간의 열을 전력 소모 없이 효율적으로 식혀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외부전원 없이 밀폐 공간의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냉각판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이날 게재됐다.

지금도 차량 지붕에 내부의 열을 식히기 위해 알루미늄과 폴리머(PDMS)로 구성된 수동복사 냉각판이 쓰이고 있다. 다만 소재와 맞닿는 표면만 주로 냉각되고 차량 내부의 열을 품고 있는 적외선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연구팀은 바깥의 태양빛을 90% 이상 반사할 수 있는 은(銀)을 가운데에 놓고, 차량 내부와 마주하는 아랫면에는 열을 흡수하는 석영 층, 외부와 마주하는 윗면에는 열을 방출하는 폴리머 층으로 구성된 ‘야누스 복사 냉각판’을 만들었다.

개발된 냉각판은 내부의 열을 석영 층이 흡수하고, 맨 위의 폴리머 층이 이 열을 바깥으로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부와 비슷한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섭씨 영상 43도였던 온도가 39도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냉각에 필요한 소비전력 절감효과로 환산하면 기존 대비 10% 줄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9월 5일 내용 일부)

소견)개발된 냉각판은 내부의 열을 석영 층이 흡수하고, 맨 위의 폴리머 층이 이 열을 바깥으로 방출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부와 비슷한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섭씨 영상 43도였던 온도가 39도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차량에 적용되기를 기대합니다.무동력 무전기장치 등의 활용은 간이자동화의 원칙중에 하나입니다.

by 이남은 2020. 9. 8. 00:10

올여름 우리나라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극한 날씨로 인해 비 피해도 컸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해시태그(#)도 SNS에서 퍼진다. 장마가 물러난 이후에는 폭염과 가을 태풍이 기다리고 있다. 기상 이변은 더 이상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됐다. 우리나라만의 일도 아니다. 통계적으로 10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날 수 있는 날씨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이상한 날씨’를 계속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문제는 기후변화가 날씨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 기후변화 특임교수는 “이대로 가면 40년 후에는 인류 문명의 붕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당장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한국은 최전방에서 기후위기의 타격을 입고 난민이 되어 떠돌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랐다. 그는 “기후위기는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 체제 유지와도 직결되는 일”이라며 “선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의제 제1순위에 두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8월 15일 내용 일부)

소견) 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한 프랑스의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시내에 있는 지상 주차공간 6만 개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자가용 타고 시내로 들어오지 말라는 거다. 대신 자전거 도로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파리 시민이 그런 시장을 뽑았다. 이산화탄소 줄여 하나뿐 인 지구를 살려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8. 29. 00:47

탄소섬유에 천착해온 한 중소기업이 전기보일러보다 가격은 싸고 난방비는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는 ‘초절전 보일러’를 내놓았다.
화제의 기업은 인천에 위치한 ‘상남’. 불연 나노 코팅제 및 바인더 등을 생산해오던 상남은 올 1월부터 집중적으로 탄소섬유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R&D)에 매달려왔고 기어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초절전보일러가 가능한 이유는 ‘탄소섬유’와 ‘탄화규소섬유’의 장점을 합친 소재인 ‘탄화규소폴리머 섬유’로 보일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초절전 보일러의 강점은 흔한 말로 ‘가성비’다. 가격은 저렴해도 난방 효과는 더 낫고 난방비는 덜 든다. 난방비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게는 30%, 크게는 70%까지 전기보일러 대비 덜 든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제품을 문의했던 4개 시공업체로부터도 “제품이 매우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그간 비싼 난방비 때문에 전기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우리 제품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남은 제품 양산을 준비하면서 대리점 모집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보일러 원단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든다”며 “공장에서 1일 100대 생산이 가능한 데 시장 반응을 보고 설비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8월 5일 내용 일부)

소견)가격은 저렴해도 난방 효과는 더 낫고 난방비는 덜 든다. 난방비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게는 30%, 크게는 70%까지 전기보일러 대비 덜 든다.탄화규소폴리머 소재가 열을 내는 제품인 초절전히터, 초절전난로, 인덕션, 드라이기, 건조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라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20. 8. 9. 00:39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허덕이며 주가 전망치가 10달러까지 바닥을 기었던 테슬라가 반전을 준비한 것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보급형 모델3를 양산하면서부터다. 최근의 지나친 급등세에 대한 거품 공방도 있지만 전기차 시대의 본격화 시점을 2020년으로 보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테슬라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진 것이다.

배터리 업체 간에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한·중·일 삼국지 양상으로 중국 시에이티엘(CATL)이 1위를 차지하고 일본 파나소닉과 엘지화학이 뒤를 잇고 있다. 그 외 중국 비야디와 삼성에스디아이가 5위권에 포함돼 있다. 후발주자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7~8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막대한 자금력과 수준 높은 기술력, 그리고 까다로운 운영능력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이다. 완성차 업체 중 독일 베엠베(BMW) 정도를 제외하고는 직접 생산에 나서기보다 기존 업체를 인수하거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는 이유다. 실제 2018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며 배터리에서 완성차까지 자체 생산을 선언했던 다이슨이 1년 만에 사업을 포기한 데는 배터리 개발에 난항을 거듭했던 이유가 컸다.

 국내업체들의 수주전도 숨 가쁘다. 엘지화학은 지난해까지 150조원 규모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며 2024년까지 배터리 분야 매출을 30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1위인 시에이티엘이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특혜를 받아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에 견주면 글로벌 탑 수준이다. 삼성에스디아이는 56조원, 에스케이이노베이션도 50조원 규모로 바짝 추격하며 국내 3개 기업의 수주잔고가 2020년 1월 현재 200조원을 넘겼다. 아직은 제2의 반도체 목표가 순항 중인 셈이다. 다만 배터리 사업 특성상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5~6개 업체가 전체 시장을 과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기술 수준은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중국 쪽 보조금 정책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5위권에 진입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절박함으로 시장 선점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계레 2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 앞으로 배터리 기술 수준은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중국 쪽 보조금 정책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것이며 5위권에 진입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절박함으로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하지 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20. 3. 5. 00:26

중국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대부분 내수에서 나온다.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자동차업체를 빼고 순위를 매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1위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가 10년 전 인수한 스웨덴 볼보와 공식 합병을 결정한 것.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병은 중국 최초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 탄생을 의미한다. 전기차 기술 경쟁력이 높은 볼보와 합병으로 중국 전기차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된 셈이다.

외신은 최근 지리차와 볼보가 양사간 합병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내 합병이 목표다.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은 "개별 브랜드를 유지하며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칸 사무엘슨 볼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양사 합병에 따라 전기차 신기술 개발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리차와 볼보는 2019년 10월 엔진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부품과 기술 통합을 추진했다. 지리차와 볼보는 합작법인 링크&코를 설립해 볼보 산하 브랜드 폴스타를 통해 전기차를 생산해왔다.

지리차와 볼보는 합병을 위한 양사 이사회 보고 등 공동 실무 그룹을 운영한다. 합병 작업을 완료하면 지리차와 볼보 양사 합작 업체인 ▲링크&코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볼보 산하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등은 한 회사로 묶인다.앞서 지리그룹은 2010년 미국 포드로부터 18억달러(2조1300억원)에 볼보를 인수했지만 지금껏 합병없이 독자 브랜드로 운영해왔다.

외신은 양사 합병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 및 배기가스 규제강화 대응을 위해 동맹을 맺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중국의 테슬라’ 바이톤도 글로벌 전기차 및 국내 전기차 시장 문을 두드린다. 중국 자동차 시장 포화 및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국적 상관없이 혜택을 주는 한국을 대체 시장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바이톤은 2021년부터 SUV 전기차 엠바이트(M-Byte)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한다. 바이톤은 지난해 6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했고, 같은해 9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2021년부터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중 대부분 물량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IT 조선 2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테슬라가 1위로 앞서 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무서운 추격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업체와 기술협력, 상생 [명신] 과연 기술빼내기 않겠는지 곰곰히 생각해야 하지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20. 2. 19. 00:35

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주인공 자리는 언제나 TV와 스마트폰의 몫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의 참가가 늘어나면서 CES가 또 하나의 국제 모터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기기처럼 인식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발전 양상이 엔진의 성능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만큼 업체들이 공개하는 신기술도 운전자에게 ‘자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S’를 최초로 공개한다. 차량 실내는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제작됐다. 자율주행 모드 여부에 따라 좌석의 배치도 달라진다. 가상공간 터치 기술을 적용해 손짓만으로 영화나 음악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먼저 가세요’, ‘조심하세요’ 등과 같은 문구나 웃는 표정으로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 기술인 ‘커뮤니케이션 라이팅’도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7만 8133대를 팔아치우며 수입차 판매 신기록을 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세단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S’로 전시 부스의 문을 연다. ‘비전 EQS’는 1회 충전으로 기존 일반 전기차의 2배에 가까운 최장 700㎞를 달릴 수 있다. 350㎾급 급속충전기로 80%를 충전하는 데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자율주행 수준은 시스템의 개입 비중이 더 큰 ‘레벨 3’을 지원한다.
(서울신문 1월 7일 내용 일부)

소견)BMW는 차량 실내를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구성한 ‘i3 어반 스위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과 개인용 사운드 존이 마련돼 탑승자는 편하게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향후 기대가 큽니다.


 

 

 

 

by 이남은 2020. 1. 11. 00:20

또다시 일본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리튬이온 전지 발전에 공로한 존 B. 구디너프 텍사스대 교수(미국·97), M.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교수(영국·78)와 함께 일본인 요시노 아키라(吉野彰·71) 아사히카세이 명예 펠로우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국적과 상관 없이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로는 27명째다. 요시노는 8번째 일본인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일본의 기초과학 실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며 일본은 환호하고 있다.

이날 수상 발표 직후 요시노는 기자회견에서 "제 자신이 흥분하고 있다. 젊은 연구자들에게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스톡홀름에서 리튬 전지가 환경 문제에 대한 대답이 되기 때문에 그 점을 평가한 것 같다"며 "리튬은 전기를 축적하는 기능인데, 전기자동차는 리튬 전지 없이는 안 된다.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요시노는 세계 1위 리튬이온 전지업체인 아사히카세이에서 줄곧 일했다. 2002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던 시미즈 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처럼 샐러리맨 출신인 셈이다.

교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아사히카세이에 입사한 그는 전지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를 맡으며 ‘충전할 수 있는 전지’ 개발에 천착해왔다. 재작년부터는 나고야의 메이조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요시노는 충전지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위해 노력했다. 구디너프 교수가 1980년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사실상 리튬이온 전지의 ‘원형’을 만들어냈다. 전지의 기본구조를 확립한 85년엔 특허 출원을 했고, 이를 활용해 91년 소니가 세계 최초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에 리튬이온 전지를 채택했다. 그후 파나소닉, 산요전지 등이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과 중국 기업에게 점차 자리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리튬 전지 개발뒤 3년간 무지하게 안 팔려 목이 졸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1995년쯤 'IT(정보기술) 혁명'이 일어나자 갑자기 잘 팔리기 시작했다"고 술회했다. 또 '자신의 발명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언제냐'는 질문엔 "난 휴대폰을 잘 쓰진 않지만, 리튬 전지가 쓰이는 휴대폰을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걸 보면서 느꼈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의 기초과학 발전이 예전만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대학들의 상황이 걱정된다"며 "이상적인 연구를 위해선 현실적인 목표를 위한 연구, 현상을 발견하는 기초 연구 모두 필요한데, 지금의 대학은 그 중간지점에서 헤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요시노는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자수(紫綬)포장을 받았고, 2014년엔 ‘공학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찰스 스타이크 드레이버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유럽 특허청이 주최하는 유럽발명가상도 받는 등 그동안 꾸준히 국내외에서 업적을 평가받아 왔다.
그의 좌우명은 '호기심과 통찰력'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연구자는 머리가 부드러워야한다. 즉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며 "집착이라고 할까, 포기를 안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강약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10월 10일자)

소견)노벨화학상만 8번째인 일본.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타는 기초과학의 일본. 저변과 축적이 그만큼 무섭다는 얘기다. 현추세라면 한국은 100년후에나 가능하려나

by 이남은 2019. 10. 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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