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SW-로봇이 한국경제 미래… 파괴적 혁신 나서라” 


“내게 일은 놀이와 같아요. 늘 평생 배우고자 합니다. 내 마케팅 연구는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박물관, 공연예술 조직, 교회 등을 포함하죠. 경제학 연구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성과를 개선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늘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지요.” 

팔순을 훌쩍 넘긴 노교수의 공부 열정만은 20대 못지않았다. 세계적 마케팅 석학인 필립 코틀러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86)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디지털 시대 기업과 국가의 덕목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세상엔 기후변화 같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혁신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데 난 후자”라고 말하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업들은 왜 디지털화에 더딘가.  

“성공한 기업들은 성공한 일만 계속한다. 실패한 뒤에야 신선한 생각을 한다. 결국 선두를 뒤쫓아 가는 일만 하게 된다. 내 주문(mantra)은 되도록 빨리 디지털화하라는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다룬 “‘실업 시대’의 삶(Life in Jobless World)”이라는 글을 미국 언론에 기고했다. AI, 로봇 등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기업은 더 적은 비용으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면 AI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일자리가 모두 없어진다는 건 과장된 얘기다. 로봇이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진 않을 거 아닌가. 교사 직업은 남아 있을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회계사의 통찰까지 대체할 순 없다.” 

(동아닷컴 11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직업에 영향을 받는 분야는 자율주행 트럭이 등장하면 트럭 운전사들은 타격을 받는다. 많은 상점이 문을 닫을 것이다. 직원들은 자신의 회사를 무너뜨린 곳에서 전혀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직업도 변하지 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17. 12. 4.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