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호 <주>아진엑스텍 대표 “4차산업 핵심은 로봇공정 스마트 공장…대구 관련기업 몰려 잠재력 


4차산업혁명에서부터 로봇산업과 관련된 지역 현안까지 질문에 대한 답이 막힘없었다. 앞으로의 업계 변화까지 예측하는 모습에서 로봇산업에 대한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진엑스텍의 사옥에 들어서면 아진엑스텍에서 생산하고 있는 각종 모션제어칩과 델타로봇제어기 등을 볼 수 있다. 델타로봇은 전원을 켜자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봇은 직선·곡선을 그리고 원형으로도 움직였다. 김 대표는 “원형을 따라 그리는 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작업”이라며 “이런 작업이 하나의 칩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의 이런 기술력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빛을 보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1997년 설립돼 산업자동화 모션제어부문의 핵심요소인 모션제어칩과 로봇 제어용칩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업체다. 쉽게 말하면 로봇의 ‘머리’를 만드는 회사다. 

모션제어칩은 자동화장비에 탑재돼 모터의 회전수, 속도 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기계 중에서도 정밀하고 고속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가장 많이 들어간다. 반도체기계, OLED 검사 장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진엑스텍은 보유한 모션제어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시장을 로봇으로 정하고 기술개발에 계속해서 매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엔 ‘초연결성(Hyper connected)’ ‘초지능성(Hyper intellegence)’이 이뤄질 것이다. 기기들이 전부 연결되고, 인공지능으로 똑똑해질 것이다.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한 업체로는 불가능하다. 제대로 된 로봇을 만들려면 업체들끼리 뭉쳐야 한다. 업종, 학문, 국가를 넘어서 로봇업계가 다같이 힘을 모아야 발전할 것이다. 기술과 산업을 융합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본다. 


4차산업혁명시대 경쟁은 업체들끼리의 제로섬게임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윈윈게임을 하는 것이다. 산업 간의 영역이 깨질 것이기 때문이다.

로봇은 융합과학인데, 앞으로는 여기에 인문과학적인 사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산업의 발전 속도는 엄청 빠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이에 맞는 공학도·인문학도 등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로봇 인력들은 국가적인 측면에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남일보 12월 2일 내용 일부)

소견)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기업 혼자서는 해나갈 수 없으므로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품을 만들어서 역량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by 이남은 2017. 12. 10.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