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축산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사료 공급부터 축사 환경까지 자동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가축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악취 문제도 해결된다.지난 6일 오후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농업회사법인 성우의 2농장. 성우는 1농장과 2농장에 돼지 6000여마리가 있다. 2농장은 2018년 7월 IoT를 적용해 축사 전체를 자동화했다.

축사 출입 절차는 엄격했다. 욕실에서 샤워를 한 뒤 방역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알코올 소독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축사에 들어서자 콘크리트 복도 양쪽으로 16개의 돈방(돼지를 사육하는 방)이 펼쳐졌다. 복도의 온도는 18도, 돈방 내부는 돼지 사육에 적정한 온도인 22∼25도가 유지된다.돈방들이 밀폐돼 있기 때문에 축사 복도에는 악취가 나지 않았다. 돈방 내부에는 온도와 습도, 암모니아 등을 측정하는 센서들이 부착돼 있다. 이 장치들은 돈방의 상태를 계속 측정해 자동으로 환기시스템 등을 작동시킨다.

이도헌 성우 대표(53)는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농도 등을 측정한 값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지고 서버는 돼지 사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계산해 환기시설이나 냉난방 시스템을 제어한다”며 “필요한 만큼만 설비를 돌리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도 최소화된다”고 말했다.돈방 바닥은 돼지들의 분뇨가 자동으로 지하 분뇨저장고로 이동될 수 있게 일정한 간격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사료 공급은 하루 2번 돈방별로 설정된 값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졌다.

(경향신문 5월 7일 내용 일부)

소견)축사 자동화시스템이 돼지가 잘 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악취가 안 나는 것이다.다만 축사 밖으로 새어 나가는 냄새를 100% 차단하기는 어려워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있어 아주 모범적인 스마트팜입니다.



 

by 이남은 2020. 5. 13.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