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에 들어서자 제조업 생산시설이라고 보기 힘든 깔끔한 설비와 무인운반차(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초정밀가공이 필수적인 항공기 엔진부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동화 설비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자 작업로봇이 엔진부품을 미세하게 절삭하고 있는 공정이 눈에 들어왔다. 작업을 집중해서 쳐다보는 사이 AGV가 곁으로 다가와 ‘삐빅’ 경고음을 냈다. 자신의 동선에서 비켜달라는 뜻이었다. 이곳에선 사람이 로봇의 걸림돌일 뿐이었다.

기존 방식의 설비라면 80여 명이 투입돼야 하지만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작업인원을 25명으로 줄였다. 작업 장비는 모두 로봇에 내장시켰고, 로봇에 장비를 선택해주고 지시를 내리면 해당 정밀 가공을 로봇이 문제없이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나온 엔진부품은 AGV에 실려 레이저가 이끄는 곳으로 운반된다.

감상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장은 “1,4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엔진에 들어갈 부품 특성상 니켈·티타늄 등 절삭이 어려운 소재를 정밀가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공정 장비마다 1초에 20회 이상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며 재료의 미세한 팽창을 막기 위해 실내 온도를 21도로 정확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준공 이후 공장 가동률도 80% 수준에서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엔진부품 제작사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 3대 엔진제작사인 GE와 P&W, 롤스로이스에 부품을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P&W와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진행하는 수익·위험공유 프로그램(RSP·Risk and Revenue Program)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서울경제 5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항공기 엔진부품 만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팩토리로 80명이 할일 25명으로 가능하다.작업장비는 모두 로봇에 내장되어있으며 재료 팽창 막으려 실온 21도 유지한다.세계 3대 엔진제작사로 신제품 생산기술·경쟁력 입증받아 글로벌 도약이 기대가 됩니다.

 

 

by 이남은 2019. 5. 2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