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부활의 비결


10여 년 전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며 존폐 위기에 놓였던 일본의 도요타가 최근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도요타는 2008년 금융 위기로 약 5조 원의 적자를 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겪은 바 있다. 당시 이 상황을 ‘도요타 쇼크’라고 부를 정도로 일본 경제에 타격을 가한 사건이다. 해외 투자가들은 다른 일본 기업에 대해서도 경영 악화를 우려했고 이는 일본 경제 전체에 마이너스 효과를불러왔다. 하지만 도요타는 2012년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도요타는 생산 공정을 재조정하고 조직을 혁신해 품질을 높였다. 불필요한 공정을 폐지하고 생산 설비의 길이를 절반으로 단축해 설비와 인원을 감소시켜 고정비용의 삭감에 성공했다. SUV가 대세인 미국 시장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갔고, 최초 양산한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도 늘어났다. 56년간 무파업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협력적인 노조도 한몫했다. 도요타 노조는 회사가 어려울 때 임금 동결을 선언하기도 하며 자리를 지켰다. R&D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 회계연도 기준 2018년 전반기에만 529만3000대를 팔아 치우며 사상 최대 매출인 14조6740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2681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MEG 1월호 내용 일부)

소견)도요타의 작업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자신의 공정이 최종 공정이며, 다음 공정은 곧바로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일한다. 작업자 누구든 최종 책임을 지고 좋은 품질을 달성한다. 이것이 바로 도요타의 ‘자공정 완결’이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보증하는 것이 도요타 제조 부서가 공정에서 품질을 달성하는 근간이다.


by 이남은 2019. 1. 16.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