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로 인한 실업 두려워 말라, 인간은 다음 단계로 발 내딛는 것" 


“우리는 지금 세계 시장과 생산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노동자가 거의 없는 경제로 향한 길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최근 확산하는 사회적 불안을 묘사한 글처럼 보인다. 로봇과 인공지능 때문에 인간의 일자리는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말이다.

11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22년 전만 해도 ‘설마 그렇게 되겠느냐’는 회의적 반응이 대다수였는데 지금은 ‘그 책의 내용 그대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40년 간의 대고용(Great Employment) 시기를 거쳐 인간은 오직 창의적인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킨은 경기도가 20일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여는 미래 비전 포럼인 '빅포럼'에서 영상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하나는 분명하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20년 안에 한국은 이류 국가가 된다. 한국의 대기업은 이런 기조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관건은 사회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느냐다. 디지털 기술 자체를 팔아서 생산성을 높이는 게 아니다. 생산성 향상은 인프라에서 오는 거다.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는 유럽이나 중국에 비해 뒤쳐져있다."

“향후 40년 간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단 한번의 대고용(Great Employment)이 일어날 거다. 두 세대에 걸쳐 온 세계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기 때문이다.아직은 로봇이 창문을 바꿔달 수 없다. 뿐만 아니다. 화석ㆍ원자력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것, 농장을 스마트화하는 것, 5G 광선 케이블을 매설하는 것 같은 작업 역시 사람이 필요하다. 향후 40년 간 이런 일에 수백, 수천만, 수억 명의 노동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형태의 고용이 창출될 거다. 우리는 고용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 자동화 시장이 완성되면 소수의 관리자만 필요해진다. 빅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알고리즘을 관리하는 사람들 말이다.  

(중앙일보 9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한국의 모든 빌딩과 집은 스마트 빌딩으로 바뀌어야 한다. 모든 빌딩은 자체 데이터 센터를 갖추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장치를 확보하며, 빌딩의 모든 요소는 IoT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런 인프라 구축 작업은 로봇이 맡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by 이남은 2017. 9. 15.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