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두산 협동로봇 격돌


대기업 최초로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 한화테크윈이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협동로봇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두산도 협동로봇 진출을 결정해 기업 간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13일 한화테크윈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월드’에서 협동로봇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전시회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HCR-3, HCR-12을 처음 공개했다. 올해 3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해 HCR-5를 내놓은 지 6개월 만이다.

 특히 작고 가벼워 이동성이 높은 데다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새로운 작업에 투입할 수 있어 쓰임새도 다양하다.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산업 수요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주문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벤처캐피털인 루프벤처스는 오는 2022년까지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연평균 68% 성장하고 2022년에는 6조5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산업용 로봇시장(22조)의 30%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 가능성 때문에 두산도 협동로봇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이번 로봇 사업은 두산의 자체 기술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연구개발, 생산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라 더 각별하다”며 “두산의 주요한 사업 분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9월 13일 자)

소견)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계를 뜻한다. 기존 로봇은 작업자와 분리된 공간에 배치돼 작업을 하는 형태였는데 협동로봇은 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금속 가공 공정이나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하면 좋은데 비용때문에 성인화가 안되면 중소기업에 적용하기가 쉽지않습니다. 


by 이남은 2017. 9. 17.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