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능주의의 환상…아니어도 되는 자율주행차·스마트팩토리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3월 말로 예정된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4월 초로 늦춰졌다. 요금제 인가와 단말기 출시, 네트워크 안정화에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어떤 이득을 얻게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은 세계 첫 상용화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고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요 4차 산업혁명 분야로 거론된다. 5G 상용화로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고 진정한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가 구현될 수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러나 학계에선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부문에서 2016년 독립한 웨이모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행중이다. 5G 상용화와 관계없이 2018년 한해 동안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며 한 대당 평균 1만1154마일(1만7950km)을 자율주행했다. 

 

스마트팩토리도 5G 조기 상용화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투자 대비 효용가치를 먼저 따져야 하고 복잡다단한 제조공장별로 필요한 무선통신 모듈과 수요기술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용량 빅데이터를 유선으로 통신하려면 통신 케이블이 비대해지고 공장 작업 환경 자체가 복잡해진다. 때문에 대역폭이 넓고 초저지연이 가능한 5G 기술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온다. 


(동아사이언스 3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공장 내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야 하는지는 아직 알기 어렵고 제조공장용 5G 통신 모듈을 구축하는 데 만만치 않은 투자도 필요하다. 여하튼 중소제조업에 어떻게 저렴하게 적용될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by 이남은 2019. 3. 26. 00:30